합천군, 안전표지판 일제 정비 착수
합천군, 안전표지판 일제 정비 착수
  • 김상홍
  • 승인 2020.04.05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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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운전자 안전사고 예방
자체 창안 새로운 표지판 적용
합천군이 교통사고 예방과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주요 도로 안전표지판을 일제 정비한다.

합천군은 읍 시가지에 설치된 각종 교통안전표지판이 비규격화 돼 있고 높낮이가 불규칙적으로 설치돼 있어 2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로 안전표지판을 교체·신설·철거 등 정비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각종 표지판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 사례가 없는 자체 창안한 새로운 표지판을 합천지역에 적용한다.

우선 현장 조사를 마친 합천군청~제2청사까지 도로안전표지판(48개소)을 4월 중으로 사업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정비를 이어 갈 계획이다.

정비대상에는 설치 규정과 맞지 않고 도로여건과 상이해 주민들에게 혼동을 초래하고 안전을 저해하던 교통안전표지판도 포함된다.

1m~2.1m로 제한된 높이와 중앙에 설치돼 있던 기존 안전표지판을 보행자의 우산 사용 기준 높이인 2.3m까지 높이고 굴곡형 기둥을 통해 표지판 모서리 부분에 기둥을 세운 새로운 안전표지판을 설치한다.

표지판을 시범적으로 합천문화원과 합천우체국 앞에 설치해 보행자 안전과 파손 문제 등의 숙련기간을 거쳤다.

이종록 합천군 도시계획담당은 “합천읍을 비롯해 인구밀집 소도시에 도로폭과 보도가 협소해 안전표지판 설치 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전국 지자체 유일한 형태의 교통안전표지판으로 파손과 차량 추돌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합천군은 합천읍, 묘산면, 가야면, 야로면, 초계면, 삼가면 등 주요 도로에 안전표지판 75개소, 반사경 9개소, 전주·통신주 35개소, 가로등 16개소, 보도블록 30개소 등 총 169개소의 시설물을 정비하기로 했다.

또 주민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전주와 통신주는 한국전력공사와 KT 등 관련기관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안전표지판 설치로 위험지역 안내에 대한 시인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표지판 교체가 용이해 향후 교체 시 예산절감과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 확보를 동시에 효과를 노린다.

박영준 합천군 도시건축과장은 “무분별하게 설치된 안전표지판을 정비해 인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를 위해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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