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황인성, 사천시 예산 관련 현수막 논란
[사천] 황인성, 사천시 예산 관련 현수막 논란
  • 김응삼
  • 승인 2020.04.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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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사천·남해·하동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황인성 후보의 선거홍보물 현수막 내용중 사천시 예산관련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황 후보 측이 ‘사천시 예산이 유사 지자체에 대비해 3324억 원이나 적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사천시 곳곳에 붙였다.

사천시는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마치 사천시가 시민들의 편의와 복지를 위해 확보한 예산이 타 지역에 비해 형편없이 낮다는 식으로 깎아내렸는 데 이같은 지적은 사천시의 예산 현황을 조금이라도 살펴보았다면 나올 수 없는 사실 왜곡”이라며 “올해 사천시 예산은 7004억 원이다. 황 후보의 주장이 옳다면 11만 명 규모의 시 가운데 1조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한 곳이 있다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사천시의 명예를 훼손한 황 후보는 그런 시가 어딘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사천시 인구는 2월 말 현재 11만 5065명인데, 사천시보다 인구가 1만9000명 많은 통영시의 예산은 6487억 원에 불과하다”면서 “인구가 더 많은 다른 시와 비교해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인구 28만 명의 순천시는 예산이 1조2000억 원이고, 21만 명의 충주시가 1조 원 규모로 사천시의 예산은 결코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하영제 후보도 비판에 가세했다. 하 후보는 “황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사천 시의 예산을 4년 안에 4조 원대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하는 데 예산을 책정하는 데는 그 지역의 인구 규모나 경제 현황 등 여러 지표들이 반영되어 정해진다”며 “4년 뒤 사천시 인구가 50만 명으로 늘어야 가능한 수치인데, 무슨 능력으로 50만 사천시를 만들지부터 대안을 제시하라”고 밝혔다.

특히 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0명이 발의한 법안에서 항공정비업(MRO)의 범위에 인천공항을 추가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그런 사실도 알지 못한 채 황인성 후보는 사천시에 항공정비업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다”며 “TV토론회에서 사실을 들어 따지자 애매한 말투로 얼버무리면서, 항공정비업의 중요한 부분은 사천시가 맡는다고만 해명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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