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구 상춘객 방문 차단 '실효'
창원 진해구 상춘객 방문 차단 '실효'
  • 이은수
  • 승인 2020.04.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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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역 등 벚꽃명소 전면 통제
불확실한 감염원 원천 차단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진해구가 군항제 방문객 통제에 ‘초강수’를 둔 것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진해구는 세계적 벚꽃명소인 경화역과 여좌천을 비롯해 내수면어업연구소, 제황산 공원 등을 전면 통제하고, 노점상 및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력하게 실시했다.

지난해 경우 410만명의 관광객이 군항제 기간 진해를 다녀갔다. 구는 올 봄 외지에서 벚꽃을 보러오는 상춘객이 최소한 잡아도 40만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사수에 적극 나섰다. 한낮의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진해에는 36만 그루의 왕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다행히 군항제 취소가 알려지면서 예년에 비해 상춘객이 급감하며 코로나19 차단도 실효를 거두고 있다. 진해군항제 취소에 이어 외부 방문객까지 통제한 것은 코로나19 의심환자들이 진해를 방문할 경우 집단감염이 발병해 겉잡을 수없는 상황으로까지 치달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추진했다.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캠페인에 따라 경로가 불확실한 감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면밀한 계획을 세워 실천에 돌입했다. 세계적인 벚꽃 명소인 진해 경화역은 지난달 23일부터 전면 통제했다. 경화역으로 통하는 출입구 11곳 전체도 폐쇄조치하고 방문객 출입도 완전히 차단했다. 여좌천도 양방향 1.2km 구간에 대해 차량과 방문객을 전면 통제했다. 여좌천 주변 주요 이면도로 역시 인근 주민들과 협의해 ‘그물망식’ 통제구간을 별도로 설정해 통행을 차단했다.

진해 벚꽃이 줄지어선 하천과, 병풍을 두른 듯한 진해내수면어업연구소와 제황산 공원에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전면 통제했다. 경화역과 진해역 3차로변에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주차구간도 없앴다.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해 차량 유입을 원천 봉쇄했다. 자칫 행인이 몰릴 수 있는 사각지대인 임시주차장 10개소 설치 계획을 취소하며 노점 및 불법주정차 단속도 강력히 추진했다.

김진술 진해구청장은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찾는 방문객들을 통제하고 감염 확산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주요 거점과 방역 부스에 전담 인력을 배치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면서 “군항제 없는 벚꽃시즌이 종료돼가 안타까움도 있지만 코로나19로부터 청정지역 진해를 사수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김진술 진해구청장 코로나19 감염 예방 현장상황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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