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론 vs 정권 심판론, 지지층 결집 나서
정부 지원론 vs 정권 심판론, 지지층 결집 나서
  • 김응삼
  • 승인 2020.04.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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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 건 승부, 사전투표 표심잡기가 1차 목표
4·15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마침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총선을 열흘 앞둔 5일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강구도’가 뚜렷하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해 모두 47명을 뽑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는 무려 35개 정당이 뛰어든 가운데 민주당과 통합당 비례정당 등의 득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총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선거운동을 제약하고 있지만, 총선이 임박하면서 각 진영의 지지세력 결집이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앞세운 여당의 정부 지원론과 ‘바꿔야 한다’를 외치는 제1의 정권 심판론이 충돌하고 있다.

여기에 총선 투표율,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않은 두꺼운 부동층의 향배 등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여, 여야는 우선 10∼11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1차 고지로 삼아 접전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모습이 확 바뀌었다. 인지도와 지지율이 있는 현역 의원 출신 후보들은 ‘조용한’ 선거가 유리할 수밖에없고, 반대로 정치 신인과 군소 정당 후보들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지도와 지지율이 있는 후보들은 홍보 영상이나 로고송을 틀거나 율동보다는 피켓을 목에 걸고 마스크를 쓴 채 아침 출근인사 등 거리를 돌아다니며 ‘나 홀로’ 유세에 집중했다.

그러나 추격자의 입장인 정치 신인들 입장에선 ‘조용한 선거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모든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요란한 선거운동을 자제하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당과 얼굴 알리기가 더욱 절실한 입장이어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한다. 특히 방송 토론회 참여 기회마저 없어 불만을 터뜨린다. 이에 유세차를 타고 거리 유세를 펼치면서 후보들을 알리기 위해 홍보 영상과 로고송도 틀면서 선거운동을 할 수 밖에 없고 한다.

공식 선거운동 첫 휴일(4∼5일)을 맞은 도내 각 후보는 휴일을 맞아 등산객이 많이 찾는 산 입구나 공원, 시내 사거리 등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진주을 후보들도 주말 동안 선거구 곳곳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민주당 한경호 후보와 통합당 강민국 후보는 5일 하루 동안에는 6일에 있을 방송토론회 준비에 집중했다.

창원 성산 후보들은 5일 TV 토론회에서 탈원전과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고, 이어 대동백화점 사거리, 창원병원 사거리 등에서 아침 인사에서 한표를 호소했다.

김해갑 후보 4명은 구산 육거리, 진영시장, 북부동 아파트 일대 등에서, 김해을 후보 5명도 주초시장과 대청천, 내동 먹자골목 등을 다니며 인사를 하거나 도보 유세를 했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부산을 거쳐 민주당 현역 의원과 각각 맞붙는 김해갑 홍태용 후보, 김해을 장기표 후보를 지원했다.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 3명은 함안 가야읍사거리, 밀양 시내 등지에서 인사를 하거나 자전거유세를 하며 유권자들과 만났다.

산청·함양·거창·합천은 경남 전체면적의 30%가 넘고 서울 전체보다 5배나 큰 복합선거구로 후보마다 연일 군(郡) 경계를 넘나드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서필상 후보는 이날 거창 대성고등학교 주변에서 인사와 지역 방역 활동도 병행했고,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는 거창 가조시장에 이어 오후에는산청에서 무소속 김태호 후보는 산청군과 거창군 가조시장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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