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에서]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교단에서]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 경남일보
  • 승인 2020.04.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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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향 시인, 초등학교 교감
사상 유래 없는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교육현장은 열기로 가득하다. 온라인 개학이 전격발표되고 2주간의 개학 준비기간 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여러 각도로 온라인 개학의 형태와 콘텐츠 마련을 위해 숨가쁘게 고심하며 준비하는 모습들이다. 경남교육청에선 온라인 개학이 발표되기 전에 이미, 온라인 개학을 할 경우와 개학 이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출석 수업이 곤란하여 원격수업을 실시할 경우를 대비하여 각급학교에 원격수업계획을 마련토록 했다.

원격수업 유형으로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그리고 과제중심 수업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온라인 학습형태로 보고 있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는 실시간 원격교육 플랫폼을 활용하여 교사와 학생 간 화상 수업을 실시하며, 실시간 토론 및 소통 등 즉각적 피드백 할 수 있는 형태이다.

각 학교는 교과별 성취기준 및 학습자의 온라인 학습 환경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원격수업 형태를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나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학교현장에서는 쌍방향+콘텐츠활용과 화상수업+학급방 등의 통합형 수업을 각 학교 실정에 맞춰 마련하기 위해 교직원 화상회의를 열어보는 등 각 수업방식을 적용 검토 중이다.

코로나19가 새로운 교육방법 도입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불분명한 시대를 맞이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형태로 온라인 화상수업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실시하기 어렵다고 할지라도 충분히 검토하며 불가능의 이유를 논의하고 꾸준하게 미래 교육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야 될 것이다. 온라인 학습에 따른 교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경남교육청에서는 원격수업에 도움이 필요한 맞벌이 가정 학생을 위해 ‘원격학습 도우미’도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교육부가 초등 1·2학년 원격수업으로 스마트기기가 없어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시도교육청이 협력해서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지원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교사들은 다양한 원격수업 콘텐츠들을 모아서 정리하여 공유하는 등 처음 겪는 일 앞에서 다소 혼선도 있지만 교육계 모두 매일매일 아이디어를 짜내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최숙향 시인, 초등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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