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 사전투표 전 진보 단일화도 ‘가물가물’
[창원 성산] 사전투표 전 진보 단일화도 ‘가물가물’
  • 이은수 기자
  • 승인 2020.04.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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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투표용지 인쇄 전 경남 창원성산 진보진영 단일화가 무산된 데 이어 사전투표 전 단일화도 쉽지 않아 보인다.

선관위에 따르면 6일부터 창원 성산 등 지역구별로 21대 총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됐다.

민주당 이흥석 후보는 6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당 여영국 후보 등을 포함한 범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에 대한 최종 제안을 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10∼11일) 전까지 안심번호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정당 적합도 50%, 후보적합도 50%를 합산해 단일화를 진행하자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단일화 방식은 아직도 여러 가지 방안이 남아 있다”며 “범진보 진영 단일화 논의를 끝까지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는 선거일 투표와 달리 각 투표소 현장에서 투표용지를 출력해 유권자들에게 제공한다.

사전투표 전 후보 단일화를 하면 후보자 이름 옆에 ‘사퇴’ 여부를 표시가 가능해 사표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 대비해 정의당이 미리 신청했던 안심번호 유효기한(4∼6일)이 지났고 사전투표 전 새로운 안심번호를 얻기도 사실상 어려워 양측 모두가 수긍할 단일화 방안을 도출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여영국 후보 측은 이흥석 후보 제안에 “안심번호를 사용하지 않는 여론조사는 신뢰성, 객관성이 떨어진다”며 일단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양 측은 최근까지 진보 시민사회 원로들 중재로 투표용지 인쇄 전 후보 단일화를 논의해왔다.

지난 4일 민주당 이 후보, 정의당 여 후보가 직접 만나 단일화 합의를 시도했으나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 방법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창원 성산 진보진영 단일화가 막판에라도 성사되려면 양측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 근무하는 노동자 유권자가 많은 창원 성산은 과거 총선에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가 큰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 2016년 20대 총선 역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후보 단일화로 미래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후보를 이겼다.

2012년 19대 총선 때는 진보 단일화 협상이 깨졌다.

그 여파로 유력한 노동계 출신 후보 2명이 한꺼번에 출마해 진보 성향의 표가 흩어지면서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후보가 승리했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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