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산청·함양·거창·합천선거구 무소속 김태호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김기범 전 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장은 7일 김태호 후보 거창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과 함께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지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활동해 왔다”며 “그러나 작년 5월1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접한 후 저는 우리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재건의 꿈을 접고야 말았다”고 밝혔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총선을 앞두고 조직정비차원에서 경쟁력 등 평가를 통해 김 전 위원장 대신 권문상 전 위원장을 지역위원장으로 결정했다.
그는 이어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떠난다”며 “낡은 진보, 낡은 보수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한다. 무능했던 4년의 전철을 끝내고 우리 지역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도자는 무능해서는 안된다”며 “오랜 정치 경험과 지도력으로 4개 군의 내외적 어려움을 수습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의정활동과 공감 정책을 펼칠 준비된 후보,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울 김태호 후보를 선택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거창군의회 김향란 부의장도 지난 3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달빛내륙철도 노선과 KTX역사유치에서도 선점을 못해 자칫 교통의 오지가 되어 서부내륙 중심지로서의 지위마저 흔들릴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며 “군민의 삶을 제대로 돌보고 예견하고 정책으로 실현하지 못했음에 지역을 책임진 한 사람으로 처절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힘든 군민들의 눈물을 닦아 줄 난세를 이겨 낼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좌고우면하지 않고 쟁기잡은 농민처럼 앞만보고 갈 뚝심있는 지도력, 사업확보와 예산확보 능력을 제대로 갖춘 큰 살림을 살아 본 노련한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그런 능력을 가진 해결사는 바로 무소속 김태호 후보”라고 했다.
그는 또 “지금 우리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김태호라는 아름드리 큰 나무를 베어서 아궁이에 폐목 땔감으로 쓰고 말 것인지 아니면 지역발전이라는 멋진 건축물의 대들보로 쓸 것인지 잘 판단하고 선택해야만 한다”고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거창호라는 선박의 키를 김태호 후보에 맡겨 고향발전 뿐아니라 서부내륙 인근 군 모두를 특색있게 발전시켜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김태호 선장에 맡겨 주실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김기범 전 위원장, 김태호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 김향란 거창군희회 부의장, 김태호 후보 지지 기자회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