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표창장·코로나19 대응 놓고 격론
신천지 표창장·코로나19 대응 놓고 격론
  • 정희성
  • 승인 2020.04.07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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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표창장 준 것 인정하냐”
박대출 “코로나 대응 자화자찬”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진주갑 후보자 TV토론회가 7일 오후 6시 MBC경남에서 열린 가운데 토론회에 참석한 민주당 정영훈 후보와 통합당 박대출 후보는 한 시간 동안 서로의 약점을 파고들며 격론을 펼쳤다.

민주당 정영훈 후보는 박대출 의원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게 준 표창장 문제를 집중 공격하는 한편 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임을 강조했다. 반면 박대출 후보는 코로나19 대응과 경제정책 문제와 관련해 현 정부를 비난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초반부터 불꽃을 튀었다.

박대출 후보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덮쳐 시내 상권이 초토화 됐다. 총체적 국난으로 나라가 망하고 있다. 신진주대첩으로 나라를 지키고 진주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했다. 정영훈 후보도 이에 뒤질세라 “박대출 후보가 지난 4년 동안 시민들에게 크게 언급된 것은 박근혜 탄핵 사태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과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게 표창장을 준 사실이 알려졌을 때 등 딱 2번 뿐”이라고 맞받았다.

박대출 후보는 계속해서 정부의 코로나19 초기 대응 문제를 지적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은 것은 정부가 아닌 국민과 의료진의 공이다. 하지만 정부는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키지 않는 등 초기대응에 실패했는데 자화자찬만 하고 있다”며 “차라리 정부가 초기대응이 미흡했다고 사과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영훈 후보는 “우한에서 오는 중국인은 입국을 막았다. 우한에서 오는 우리 국민들을 어떻게 막을 수 있냐”며 “전 세계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칭찬하고 있다. 국민들과 의료진의 공도 크지만 정부도 대처를 잘했다”고 반박했다.

반면 정영훈 후보는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과 관련해 “박대출 후보는 4년 전에도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여당시절에도 하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시켰다. 대통령과 도지사, 국토부 장관과 소통할 수 있는 여당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남부내륙철도를 조기착공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박대출 후보는 “남부내륙철도는 진주시민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된 것이다. 현 정부는 전국 23개 사업의 예타를 면제시켰다. 선심성이며 그렇게까지 생색낼 사업은 아니다”고 주장하며 자신도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인맥은 가지고 있다고 맞섰다.

정영훈 후보는 신천지 표창장과 관련해서 계속해서 박 후보를 몰아붙였다.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인 신천지 총회장에게 표창장을 준 것은 법적으로는 죄가 아니지만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힘든 일이라며 표창장 회수 의향을 물었다. 이에 박대출 후보는 “뒤늦게 알았다”며 “당시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이며 국회의원은 24시간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그것까지 챙기지 못했다. 아마 실무진에서 봉사활동과 관련해서 표창장을 준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반면 박대출 후보는 소득주도성장, 주52시간 근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나라 경제가 엉망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영훈 후보를 캠코더(캠프, 코드, 더민주당) 인사라고 공격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를 역임했는데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하며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등록을 하고도 계속 직을 유지했다”고 비난했다. 박 후보의 주장에 정 후보는 변호사 경력을 인정받아 상임감사에 뽑혔다고 반박했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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