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거창·합천] 여야 후보들 거창 장날 유세
[산청·함양·거창·합천] 여야 후보들 거창 장날 유세
  • 총선취재팀
  • 승인 2020.04.07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총선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거창 장날을 맞아 거창에서 첫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 서필상 후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집권여당 도의원, 군수, 도지사,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이 지역을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곳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또 ‘군수를 두 번씩이나 하고 지난 4년 동안 국회의원을 한 사람도 역시 이 지역이 낙후됐는데도 불구하고 표를 찍어달라고 구걸한다”면서 강석진·김태호 두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권문상 상임선대본부장도 “국정을 농단하고 사법질서를 무너뜨리고 대통령을 두명이나 감옥에 갇워 놓은 정권 후예들이 국정지지율 60%대를 향해 고공 행진하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핏대를 세우고 있다”며 가세했다.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는 “총선 승리를 위한 보수대통합의 정신으로 보수성향 군소정당과의 통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당을 뛰쳐나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엊그제까지 만해도 한솥밥을 먹던 식구에게 비수를 겨누는 무소속 후보와 그를 지지하기 위해 탈당을한 사람들은 이적행위를 하는 배신자”라고 김태호 후보를 비판했다.

이홍희 거창군의장은 “미래통합당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람은 영구입당을 불허한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당을 잠시 떠났다가 꼭 살아돌아와 당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 후보는 이제 영영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고 일갈했다.

무소속 김태호 후보는 “선거가 불리하다고 구순이 가까운 후보자의 아버지에 대해 비난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선거에 나와 아버지까지 욕을 먹이다니 내가 참 불효가 크다. 고향에 와서 일을 해야 보람이 있다는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드릴 수 있게 도와달라”며 “비방과 흑색선전 선거운동에 대해 안타깝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고향을 지키기 위해서 당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며 “지역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는 것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바로 막힌 곳을 뚫고, 설계는 했지만 첫 삽을 뜨지 못하는 일을 해낼 사람, 바로 고향에서 경남의 아들로 PK의 아들로 만들어주셨다”며 “김태호가 경남의 아들에서 대한민국의 아들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우리 고향 부모 형제 여러분들이 살려주십시오”라고 울분의 목소리로 지지를 호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