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 '보도자료 베껴썼다' 공방전
[창원 진해] '보도자료 베껴썼다' 공방전
  • 총선취재팀
  • 승인 2020.04.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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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사태로 선거 분위기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효과적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아이디어를 총동원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선거운동 초기 코로나19 여파에 조용한 선거운동을 지향하던 후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름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는 지난 6일 진해구 선관위가 주관하는 ‘선거방송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황기철후보가 김성찬 국회의원의 정책공약을 베껴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국회 본의를 통과한 ‘신항만건설촉진법’은 진해출신 김성찬의원이 발의한 개정법안으로 신항만 건설과정에서 어업인과 수산관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법이다.

이달곤 후보는 “김성찬 의원은 법안의 주요 요지와 발의 배경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2019년 9월 10일자)했는데, 황기철 후보가 이 보도자료의 상당부분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인용, 자신의 정책 공약인 것처럼 해서 경남MBC에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론회에서 “김성찬 의원이 오랜 기간 노력해서 만든 법안인데, 아무리 선거라고 하지만 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그대로 베껴서 공약을 만들었다. 그것도 글자 하나, 토시 하나 틀리지 않는다”고 강하게 추궁했다.

이에 대해 황기철 후보 캠프는 “베껴쓰기는 전혀 사실 무근이다. 추가된 부분의 내용은 경남도와 주민들이 원하는 관리 내용”이라며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말자고 먼저 얘기해 놓고 근거 없는 공세를 펴는 것에 매우 유감스럽다”고 반박했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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