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갑·을] 김유근·박대출 후보 ‘전화통화 진실게임’
[진주갑·을] 김유근·박대출 후보 ‘전화통화 진실게임’
  • 김응삼
  • 승인 2020.04.08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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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을 중앙시장 이전”
21대 국회의원 진주갑에 출마한 무소속 김유근 후보는 8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 박대출 후보가 지난 8일 열린 TV토론회 도중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하며 박 후보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박대출 후보는 민주당 정영훈 후보가 저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김유근 후보에게 후보 사퇴를 종용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를 알지도 못하고 전화번호도 모를 뿐더러 전화를 건 적도 없다고 주장했는데 박대출 후보는 저에게 직접 전화를 건 사실을 진주시민들에게 사실대로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박대출 후보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후보 사퇴를 거론한 정모씨의 통화기록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박대출 후보는 제가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이 허위인 것처럼 호도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어 정영훈 후보에게도 “언론인에게만 배부한 보도자료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그 배경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대출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와 통화한 적이 없고 김 후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누구에게도 부탁한 적이 없다”며 “김 후보측은 네거티브 공세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김유근 후보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대출 후보가 자신에게 전화한 통화기록을 공개하고 있다.



무소속 이창희 후보(진주을)가 8일 중앙시장 광미시장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진주발전을 위해 많은 고민 끝에 새로운 공약을 발표하게 됐다”며 “진주중앙시장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시외·고속버스 종합터미널을 중앙시장으로 이전해 3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장대시장 등 인근을 포함해 1만여 평의 부지에 지하와 지상에 터미널과 상가, 문화시설 등을 유치해 중앙시장, 차 없는 거리 등과 연계 개발하면 중앙동, 상봉동 일대는 사람이 모여들고 활기가 넘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혁신도시 시즌2의 일환으로 추가 이전 공공기관을 현재 경남농업기술원 부지에 유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혁신도시 시즌2를 맞아 추가 이전 공공기관을 농업기술원과 그 인접지역에 건설하도록 노력하겠다. 혁신도시 시즌2 대상 공공기관은 122개 기관에 5만 8000여 명 정도로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치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며 “지역 경제력을 가진 광역시에서는 추가로 공공기관을 이전해서는 안 된다. 경남·북, 전남·북, 충남·북, 강원 등 7개 지역의 기존 혁신도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며, 진주시는 20개 정도의 공공기관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당선되면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 또 바로 통합당에 복당해 정권교체와 진주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박대출 의원이 ‘제20대 국회 선거공약이행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법률연맹 총본부가 7일 공개한 “제20대 국회의원 4년 전 선거공약 이행성적 발표”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가 광역시도별 상위 25%이내 공약이행 우수의원 61명에 선정됐다. 경남은 평가대상 국회의원 15인중에는 박 후보를 포함해 이주영·김재경·김성찬 의원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53개 지역구 의원(유고 지역구 5개 제외)의 제20대 총선 선거공약의 이행여부를 조사, 확인,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박 의원은 △항공 국가산단 △남부내륙철도 △내동 스포츠가치센터 △천전 지식산업센터 △문산 농업기술센터 △가호 개방형 스포츠콤플렉스 등의 공약이행에 대해 많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국립 진주박물관 신축 이전(구진주역 부지, 설계비 확보),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을 이행했다.

박 의원은 “진주시민 여러분께 언제나 결과를 만들어내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포퓰리즘적 선거공약이 아닌 시민들이 원하면서도 이행 가능한 공약으로 시민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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