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 지역식당 기살리는 점심버스
진주시의 지역식당 기살리는 점심버스
  • 최창민
  • 승인 2020.04.08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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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청 공무원들 매주 수요일마다 셔틀버스 타고 식당투어
요식업계 위해 점심나들이...코로나 시달린 지역 식당들 반색
금요일엔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도 진행
진주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요식업계를 위해 점심시간용 셔틀버스로 식당을 이용해 지역식당들이 반색하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외부식당 이용 활성화를 위해 주 1회 실시하던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난달 23일부터 주2회(수, 금)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매주 수요일은 시내 전역의 식당을 이용하고, 금요일은 앞서 추진해 온 것처럼 시청 주변 식당을 이용하는 ‘공무원이 함께하는 지역음식점 이용 활성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요일은 식당이용 편의를 위해 점심시간용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점심시간용 셔틀버스는 전통시장, 평거동 등 진주지역 전역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셔틀버스에서 내려 근처 식당에서 자율적으로 식사를 하고 전통시장에서 장도 보고 시청으로 복귀한다.

이 같은 음식점 확대 이용 방안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음식점들에 손님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함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수요일은 외부 식당 이용에 따른 시간 제약 완화를 위해 늘어나는 점심시간만큼 일찍 출근하거나 늦게 퇴근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

중앙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평일 점심때 시청 직원들이 멀리까지 와서 식사를 해줘서 너무 고맙다. 어려움을 함께하려는 시의 세심한 배려에 다소나마 힘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용 셔틀버스타기에는 조규일 시장이 함께했다.

조시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공무원들이 앞장 서서 외부 음식점을 이용하고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살리기에 참여하는 것은 의의가 크다”며 “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하는 시의 정책의지와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첫 시행된 공무원들의 지역 식당이용하기에는 매주 1000여명의 진주시 직원이 200여개 음식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도 진주시는 매주 금요일 시청 직원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투어도 진행중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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