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부산에서 쟁점 부상
동남권 신공항 부산에서 쟁점 부상
  • 총선취재팀
  • 승인 2020.04.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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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4·15 총선에서 실종된 ‘동남권 신공항’ 이슈가 부산에서 정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남권 신공항’ 이슈는 8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부산 지원 유세 때 거론됐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 제2 도시인 부산이 그 위상에 맞게 발전하는 게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절실하다”며 “그런 관점에서 신공항 문제를 포함해 부산이 안고 있는 여러 현안을 정부와 함께 민주당이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총선을 의식한 전형적인 선거용 발언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부산시장을 지낸 부산진갑 서병수 후보는 9일 “4년 전 20대 총선 당시 ‘부산에서 5석만 주면 가덕도 신공항을 만들겠다’고 한 민주당이 또다시 표를 의식한 기만전술을 펴고 있다”면서 “부산에서 당장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선언하지 않는다면 부산에 와서 더는 신공항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말했다. 서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국무총리실에서 신공항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한 게 2019년 6월 20일이고 이낙연 당시 총리가 과학적으로 검증하겠다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밝힌 게 같은 해 9월 30일이었다”며 “또 정치놀음으로 신공항 건설을 무산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낙연 씨는 빠지고 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선언한다면 쌍수를 들어 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지금이야말로 영남권 관문 공항 건설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면서 “당장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할 자신이 없다면 김해신공항부터 제대로 건설한 뒤 그다음에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하라”고 제안했다. 통합당 하태경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도 8일 “이낙연 전 총리가 부산에 와서 뜬구름 잡는 발언만 하고 갔다”고 비판했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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