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출석률 99% 넘어
학생·교사 대체로 만족
일부 버퍼링 기술 보완필요
학생·교사 대체로 만족
일부 버퍼링 기술 보완필요
온라인 개학 후 도내 중·고 3학년 학생의 출석률이 99%를 넘어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일부 버퍼링문제는 기술적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남도교육청은 9일과 10일 양일간 학교 현장을 방문해 원격수업 운영, 학생 참여 현황, 운영 상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모니터링한 결과 큰 문제는 드러나지 않았고 출석률도 99.4%로 높았다고 12일 밝혔다.
원격수업 유형은 ‘콘텐츠 활용’과 ‘과제 중심의 혼합형 수업’ 이 주를 이뤘으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도 예상외로 많았다.
모니터링 결과 눈에 띄는 사례로는 온라인 개학식 및 오리엔테이션, 100% 쌍방향 수업, 1교과 2교사 팀티칭, 학급 방과 연계한 선택 수업·심화 수업, 영상으로 인사하는 전입 교사 등이 있었다.
개학 첫날 교사들의 반응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수업 혁신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원격수업 준비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혼자서 준비하려고 하니 막막했는데 동료 선생님과의 사전 협의와 연습으로 어려움을 해결하고 수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다.
한 학생은 “담임선생님을 실제 만나지는 못해도 오랜만에 화면으로나마 만나니 색 다르고 반갑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이긴 하지만 동시 접속자가 많아 버퍼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EBS의 서버 문제가 아닌 개학 첫날 초기접속 시 동시접속자 수가 많아 속도향상장치의 장애로 발생한 것이 확인돼 장애제거후 회복됐다.
또 교사가 직접 제작하고 편집한 영상의 업로드 버퍼링 문제가 발생했으나 이는 기술적 보완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현희 중등교육과장은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선생님들이 철저하게 준비해 학교 현장이 수업을 진행하는데 대체로 만족했다”며 “수업 혁신 전문적 학습공동체 지원과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으로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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