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진자 경남서도 발생
코로나19 재확진자 경남서도 발생
  • 임명진
  • 승인 2020.04.12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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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20대 여성, 퇴원 16일만에
도 “재감염·검사오류 등 조사”
주말 동안 신규 확진자는 없어
경남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완치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재확진을 받은 사례가 발생했다.

12일 경남도에 따르면 재확진자는 경남 15번 확진자 A(94년생·여성)씨로 김해에 거주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월 23일 확진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지만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한달 여가 지난 3월 25일 완치돼 퇴원했다.

문제는 김해시에서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3명에 대한 자체 검사를 지난 8일 실시했는데, 여기서 A씨가 다시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확진을 받은 사례는 모두 111명이다. 대부분은 대구와 경북에 집중돼 있고, 도내에서 재확진 사례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와 함께 검사를 받은 경남 60번과 모친인 22번은 음성으로 나왔다. 도 관계자는 “그간 A씨는 특별한 증상은 없었고 질본 지침에 따라 검체채취 2일 전부터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경남 22번을 포함한 가족 3명이다. 이들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6일부터 집에 머물러 있었다고 진술했고 보다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GPS 위치 정보를 요청한 상태이다.

도 관계자는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의 동선에 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재감염, 재활성화, 검사오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A씨에 대한 재검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가 재확진 되면서 도내 완치자의 수는 80명으로 늘었다. 입원자는 31명이다. 다행히 지난 금요일부터 주말 동안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체 확진자의 수는 111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활절을 맞이해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상당수 교회들이 현장예배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경우 총 2585개소의 교회 중 1426개소(55.2%)의 교회가 예배를 실시해 지난 주보다 278개소가 늘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곳은 없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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