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양문석-정점식 정책공약 대결
통영고성 양문석-정점식 정책공약 대결
  • 강동현
  • 승인 2020.04.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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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예산으로 농축수산물 꾸러미 배달”
“어르신·장애인·여성 일자리 확충·복지 확대”
통영고성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미래통합당 정점식 후보가 선거 막판 각각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양문석 후보는 13일 오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사용하지 않은 무상급식 예산을 활용해 지역학생들 각 가정에 통영·고성 농축수산물 꾸러미 배달을 추진하겠다”며 세 번째 정책공약을 이어갔다.

양 후보는 이날 “통영시, 고성군, 도교육청, 통영교육청, 고성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총선 직후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후보의 이번 정책 제안은 무상급식 예산을 활용해 통영·고성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넓혀보자는 취지도 깔렸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전국적으로 무상급식에 사용되는 예산이 한 달에 3000억 원이며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3㎏짜리 1개를 구입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배달하는 데 월 1682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며 양 후보의 정책공약을 뒷받침했다. 또한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은 농산물 꾸러미를 초·중·고 학생들과 어린이집, 유치원생에까지 전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양 후보는 또한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여수시로 옮겨간 서남해수어류양식조합의 통영 이전’을 공약했다. 그는 “서남해수어류양식조합은 원래 통영에 있었으며 조합원 상당수는 통영 어민”이라며 “여수라는 타지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양문석 후보는 “앞으로도 집권당의 힘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가지고 통영·고성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무능하면서 거짓말까지 하는 그런 정치인은 되지 않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점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르신에게는 청춘을, 장애인에게는 평등을, 여성에게는 안심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어르신·장애인·여성을 위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선대위는 어르신 관련 공약으로 △대상포진·골밀도 검사 등 국가예방접종 대폭 확대 △임플란트 4개까지 건강보험 적용 확대 △골다공증 검진 등 건강보험 적용 확대 △홀로어르신 응급상황 감지하는 스마트밴드 보급 △보육전문사 국가자격증 신설 및 시니어 여성일자리 3만명 창출 △국민연금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정책 관련해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연령 제한 단계적 폐지 △소규모 공중이용시설 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화 △장애인 대중교통 수단 강화 △시청각장애인 스마트 서비스 지원 △장애인 활동보조 앱 개발 지원 △장애계가 참여하는 서비스종합조사기준 마련 △뇌전증 환자를 위한 직업훈련, 의료비, 심리상담 지원 등을 공약했다.

또한 여성 정책으로는 △데이트폭력, 디지털성범죄 등 여성범죄 방지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성범죄자 알림문자 서비스, 여성 1인가구 범죄통계시스템 구축 △경력단절여성 고용 기업 세제지원 대폭 확대 △경력단절여성 고용률을 달성한 중소·중견기업의 직장어린이집 운영비 보조지원 △새일센터 개선을 통한 질 높은 일자리 연계 서비스 제공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점식 후보 선대위는 “어르신과 장애인, 여성 모두가 행복한 통영·고성을 만들기 위해 미래통합당이 앞장서겠다. 이번 선거에서 어르신과 장애인, 여성을 위한 다양한 입법과 정책을 제시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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