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 황-하, 마지막까지 ‘진흙탕 싸움’
[사천남해하동] 황-하, 마지막까지 ‘진흙탕 싸움’
  • 총선취재팀
  • 승인 2020.04.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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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사천·남해·하동선거구에 출마한 후보간의 ‘진흙탕 싸움’이 도를 넘고 있다.

‘공무원 선거개입’, ‘지지율이 역전됐다’ 등 확인되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가 하면 이를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본격 네거티브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하영제 후보는 14일 더불어민주당 황인성 후보와 ‘국제뉴스’ 정모 기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각각 선관위와 언론중재위에 고발키로 했다.

하영제 후보측은 “황 후보는 대변인으로 하여금 확인도 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 양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배포해 선거 막바지를 진흙탕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황 후보측은 사천시가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며 이미 여러 차례 불법운동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선거에 개입했으며, 불법운동을 했는지 사례는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모 기자는 황 후보 측이 제공한 보도 자료를 여과 없이 기사화 해 유권자들이 오인하도록 호도했으며 조사 내역을 정확하게 밝히지도 않고 여론조사 결과를 임의적으로 기사로 실어, 마치 황 후보의 지지도가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처럼 기사를 게재했다”며 “이는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하는 미디어의 본분을 망각한 것일 뿐만 아니라, 언론이 특정 후보에 유리한 잘못된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알려질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하영제 후보측은 황 후보가 대변인으로 하여금 부당한 행위를 하고 있는데 대해 선관위에 고발하고, 해당 기자의 편파기사 작성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황인성 후보측은 “사천시 공무원들의 조직적인 선거개입이 확인됐다” 면서 특히 “사전투표에는 역대 최대 투표율을 보이며, 젊은 유권자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어 민주당 황인성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지난 8일 발표된 MBC 여론조사에서는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응답자 중 황인성 후보에 대한 지지가 실제 과반을 이루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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