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희망 전하는 ‘창원시립예술단’
온라인으로 희망 전하는 ‘창원시립예술단’
  • 박성민
  • 승인 2020.04.15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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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홈클래식·아트온 시리즈 선보여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역 내 문화예술행사들이 잠정 연기되거나 취소된 가운데, 창원시립예술단이 다채로운 온라인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예술로 희망을 전하고 있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의 ‘리틀 홈클래식’이 온라인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중이던 창원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은 사회적 거리, 외출 자제, 자가 격리 등 몸과 마음이 지친 지역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독주를 온라인으로 들려주기로 했다. 지난 3일(금) 이리나 부악장의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으로 시작된 리틀홈클래식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주중 매일 1곡의 독주 릴레이와 응원 메시지를 창원시립예술단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창원시립예술단은 공연장이 아닌 온라인으로 감동을 전하기 위해 온라인 콘서트 ‘아트온’ 시리즈도 선보인다. ‘언제 어디서나 예술을 켜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아트온 시리즈에서는 4월 한 달간 매주 온라인 소규모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힘내라창원! 희망클래식’(4/14, 오후 6시), 창원시립합창단은 ‘봄의 합창’(4/23, 오후 4시), 창원시립무용단은 ‘춤·마실’(4/29, 오후 4시)라는 주제로 온라인 녹화공연을 펼친다. 다른 기관과 협업을 통해 희망콜라보 무대도 선보인다.

창원시의 ‘예술맛집 음악배달 희망콘서트’에도 참여했다. 희망콘서트는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사회활동 위축에 따른 우울감 극복을 위해 마련된 무관중 생중계 공연이다. 지난 4월 7일과 8일 양일간 열린 공연에서 창원시립무용단의 ‘버꾸춤’, 창원시립합창단의 ‘벚꽃엔딩’, 창원시립교향악단의 ‘봄의 클래식’을 선사해 봄날의 예술식탁을 시민들에게 전했다.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하던 관객들은 ‘마음에 봄꽃이 핀 것 같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고, 무용단의 공연에는 ‘잘한다 얼쑤’라며 댓글 추임새를 넣어주기도 했다.

창원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온라인 콘서트 및 협업을 통해 예술로 희망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립예술단의 온라인 공연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가능하다.

박성민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역 내 문화예술행사들이 잠정 연기되거나 취소된 가운데, 창원시립예술단이 다채로운 온라인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예술로 희망을 전하고 있다. 사진은 창원시립교향악단의 ‘리틀 홈클래식’. /사진제공=창원시립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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