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포스터는 BIKY 포스터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26점을 활용하여 구성했다. BIKY 포스터그림 공모전은 2008년도를 시작으로 올해 13번째를 맞이했으며 작년부터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와 손잡고 해외 어린이 친구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매년 새로운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하며 올해는 ‘삐용~삐용~ 지구를 구해주세요!’라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국내외 아이들의 작품들을 만났다. 특히 올해는 기후위기에 대한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의식이 반영되어 국내 676점,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에서 선정한 6개국 6점 총 682점이 접수되었고 역대 최다 작품수를 기록했다.
‘지구정원사 비키(BIKY)’를 콘셉트로 한 올해 공식 포스터는 아이들의 그림이 지구 위에 담겨 있고 그 지구를 아름답게 가꾸는 지구정원사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이 외치고 있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더 나은 환경이 되기를 바라는 취지가 담겨 있다. 공식 포스터는 부산에서 그림책 작가 및 전시기획자로 활동 중인 안희정 작가가 제작했다. 올해는 수상한 작품들뿐만 아니라 공모전에 접수한 작품들 중 전시를 희망하는 작품들을 모집하여 영화제 기간 중 영화의전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15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오는 7월 7일에서 13일까지 영화의전당과 북구, 중구 일원에서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이어질 경우를 대비해 부대프로그램 축소 및 온라인 상영 등 안전한 진행을 위한 제반 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곽노현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어린이청소년의 감수성과 공감역량, 사회성은 계속 자라나야한다. BIKY가 올해도 멈출 수 없는 이유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대의 안전한 영화제, BIKY가 앞장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