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코로나와 3차대전
[천왕봉]코로나와 3차대전
  • 정만석
  • 승인 2020.04.19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인류는 그동안 수십번의 3차대전 위기를 겪었다. 다행히 현재까지 우려한 일은 없지만 만약 발생한다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3차대전이 최후의 대전이 될 것이고 그것은 핵보유국간 핵전쟁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란게 중론이었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전문가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 핵전쟁이 아니라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3차대전을 유발할 수 도 있겠다는…. ‘바이러스와 대항해 생존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을 펼치고 있는 장면들이 3차대전을 방불케 한다’는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일본총리 아베의 발언이 눈에 띈다.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 그는 “제3차 세계대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일본신문 요미우리는 아베가 한 원로 저널리스트에게 “제3차 세계대전은 아마도 핵전쟁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바이러스 확산이야말로 제3차 세계대전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나무위키에 3차대전을 검색해보면 ‘3차대전과 가까웠던 역사적 사례’에 코로나19가 이미 올라와 있다. 방역이나 의료품 대란에서 빚어질 국가간 전쟁이 3차대전으로 발전될 여지가 있다고 기록했놨다. 코로나19가 변곡점을 맞으면서 이 예상은 다소 빗나간 느낌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종식 이후를 더 걱정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간 책임소재 갈등, 경제폭격 등 후속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정만석 창원총국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