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실험실, 혁신형 직업체험실로 탈바꿈
특성화고 실험실, 혁신형 직업체험실로 탈바꿈
  • 강민중
  • 승인 2020.04.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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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3개교에 6억 지원 리모델링
경남도교육청은 특성화고교의 실습실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공간혁신형 직업체험실로 업그레이드한다고 22일 밝혔다.

직업체험실은 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학교 현장과 교육 가족, 산업체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시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직업계고의 기존 실습실을 학교 구성원을 물론, 중학생, 지역 주민, 교직원 연수 등 교육 가족 모두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 혁신 직업 체험 공간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전공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 사업을 시작해 올해 2월 완공한 경남로봇고, 김해건설공고, 마산공고, 창녕슈퍼텍고, 한일여고, 함양제일고 등 6개교에는 각 약 3억여원을 들여 학교별 교육과정에 적합한 융·복합 체험공간을 구축했다.

이들 학교에는 기본적으로 설계를 위한 모델링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을 기본적으로 갖췄다. 학교별 특성에 맞는 증강현실기반 가상 VR 용접기, 지능형 탁상형 CNC 라우터, CNC 목공조각 체험기, 금형기, 건설 장비 조종 시뮬레이터, 비파괴검사 측정 체험 등의 최첨단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장비도 구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경남자영고, 밀성제일고, 창녕공고 3개교에 총 6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이달부터 실습실 리모델링, 기자재 구입 등 환경을 조성, 11월께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스마트 공장 시뮬레이터, 드론 시뮬레이터, 가상 VR 실습, 레이저 조각·3D 프린팅, DIY 목공 체험 및 바리스타 직업체험 등을 위한 다양한 직업체험공간 구축으로 고교학점제에서 보장되는 학생 교과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육공동체의 직업체험캠프, 동아리 활동, 산출물 전시 및 휴식 등 복합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홍균 창의인재과장은 “직업체험실을 학생들에게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준비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교육공동체에게는 직업교육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긍적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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