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퀴즈 내고... 온라인 상품 걸고...
돌발퀴즈 내고... 온라인 상품 걸고...
  • 강민중
  • 승인 2020.04.23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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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원격수업 단점 보완 사례 공유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의 원활한 진행과 수업질 제고를 위해 일선학교에서 다양한 수업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23일 자칫 집중력이 떨어질수 있는 원격수업의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학습보상제나 교과특성을 살린 소통 수업, 모니터링에서 나온 우수사례 공유 등으로 원격수업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수업 중 집중도를 높이기위한 돌발퀴즈와 과제에 대한 피드백, 체육에 인문학을 결합시키는 방식 등이다.

호암중 변혜라 수석교사는 영어수업을 하면서 원격수업 중 동기부여가 잘되지 않는 학생들을 고려해 수업 중간중간 돌발퀴즈를 내고 유선으로 가장 먼저 답을 하는 학생에게 온라인 상품을 주는 ‘학습보상제’를 실시, 참여 동기를 높이고 있다.

장유고 김나현 상담교사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상담 시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업중단 위기 학생 및 상담을 신청한 학생들과 실시간 화상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출장을 통해 개별 대면 상담으로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창원과학고 윤은경 창생명과학교사는 자체 제작한 영상에 핵심질문을 중간에 넣어 수업 집중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모든 과제를 꼼꼼히 피드백하고 있다.

윤 교사는 “등교수업 시 질문하지 못하던 학생들도 모두 반응을 보여줘 교실에서 파악하지 못했던 학생의 수준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고 원격수업의 긍정적인 면을 전했다.

밀양영화고 정재훈 연극·영화교사는 표정연기, 손동작 등 섬세한 부분을 어떻게 가르칠지를 고민해 수업전략을 짰다. 카메라 여러 대를 설치해 학생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연기시범을 볼 수 있게 함으로써 마치 교실에서 교사의 시범을 직접 보는 듯한 환경을 구축했다.

김해외고 이영희 체육교사는 인문학을 결합한 특별한 체육 수업을 하고 있다. ‘체.지.방TV’(체육샘의 지식방송)라는 유튜브 채널로 체육 관련 책 내용을 소개하며 인문학적 지식과 운동의 필요성을 재미있게 전달한다.

학부모들도 원격수업에 대해 조금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창원의 한 학부모는 “아직 여러 가지 풀어야 할 문제들이 있지만, 아침마다 일일이 전화하여 출석을 확인하고 시간마다 학생들과 온라인 또는 유선상으로 소통하려 하는 교사들의 노력에 안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희 중등교육과장은 “원격수업을 시작한 기간은 짧지만, 교사와 학생, 학부모님들도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원격수업이 계속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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