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본격 시행에 붙여
[사설]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본격 시행에 붙여
  • 경남일보
  • 승인 2020.04.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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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청을 비롯해 지역 내 46곳에 유네스코 창의도시 현판이 내걸렸다. 지난 해 10월 30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최종 지정된 지 6개월만이다. 진주시는 2016년 이후 창의도시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마스터플랜 수립, 국내·외 창의도시 벤치마킹, 전통문화 보급 등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해 10월 창의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핵심 사업으로 진주 전통공예·민속예술 비엔날레를 개최해 공예·민속예술분야 창의도시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 할 계획이다. 이는 새로 구축할 융 복합 포크아트 허브와 시너지효과를 내 공예산업과 공연예술 산업이 동시에 발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진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프로젝트로, 공예·민속예술분야의 기·예능 보유자들과 명장이 국내 외 전문 예술가들과 공동 작업을 하고, 전공학생들이 해외학생들과 교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진주인이면 누구나 춤 한 자락 정도는 할 수 있도록 1인 1예능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기존 취미종목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전통민속예술 프로그램을 추가 개강한다. 진주성 일대에 진주 포크아트미디어 랩과 전문예술공연장을 건립해 포크아트 허브를 구축함으로써 창의적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원도심 공동화도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진주시의 모든 관공서에 현판을 단다는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 그만큼 해야 할 일이 많고 책임도 크다는 의미다. 코로나19사태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련 사업들이 물밑에서 조용히 진행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 진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발전을 위해 가일층 매진해야하는 시점에 있다할 것이다. 일부 유네스코 창의도시지정이 현재 진주시가 준비하고 있는 문화도시와는 달리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러한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진주시는 약속한 창의도시의 사업내용을 다시 한번 꼼꼼히 챙기고 성실하게 수행해야한다.

그야말로 창의산업 육성, 공예 및 민속예술의 확산, 문화예술 콘텐츠의 진흥 등 도시의 문화자산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진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데 정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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