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제1회 추경 4억 6510만원 삭감
진주시의회, 제1회 추경 4억 6510만원 삭감
  • 정희성
  • 승인 2020.04.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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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 예산 7700만 원 등…오늘 본회의 심의
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28일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열고 4억 6510만원을 삭감했다.

1차 추경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1757억 7477만원이 증액된 1조 6564억 여 만원이다.

예결특위는 27일부터 이틀간 심사를 통해 4억 6510만원을 삭감했다. 삭감항목은 진주문화원 사업활동비 지원(읍면동 문화위원회 활성화 지원 2610만원·사업활동비 1200만원) 3810만원, 이성자미술관 행사 운영(개관 5주년 기획전시비) 5000만원, 비거구현(비거 하늘을 날다 행사 2700만원·비거 제작 및 안정성 평가 용역 5000만원) 7700만원,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3억 원 등이다.

반면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시민들의 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예산 대부분은 원안 통과됐다. 통과된 주요예산은 상공인 등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100억 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77억 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74억 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이차 보전 확대 등 18억 △공익활동 일자리 소비쿠폰 10억 원 △농산물수출 활성화 10억 원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사업 6억 원 등이다.

1차 추경예산 수정안은 29일에 열리는 제219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 의결된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비거(飛車) 구현 예산과 관련해 민주당과 통합당 사이에 의견이 엇갈렸다.

비거 구현 예산은 당초 해당 상임위인 기획문화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전액 삭감된 채 예결특위로 넘어왔다. 예결특위에서 통합당 의원들은 “지난해 제작용역비(4000만원)가 통과돼 용역을 진행했는데 관련 예산을 깎으면 향후 과제를 수행할 수 없다”며 복원을 주장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역사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결특위는 표결 끝에 전액 삭감으로 결론을 냈다. 예결특위는 민주당 4명, 통합당 3명으로 구성됐다.

통합당 황진선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예산 삭감을 최소화했다. 추경예산이 위기 극복을 위해 잘 사용됐으면 한다”며 “다만 비거의 경우 우주항공도시 이미지와 연계해 스토리텔링화 하면 진주관광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1차 추경예산 가운데 4억 6510만원이 삭감됐지만 전체 규모는 변화가 없다. 삭감된 금액은 예비비로 편성된다”고 설명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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