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학생들 집중시키기 가장 힘들어"
"원격수업, 학생들 집중시키기 가장 힘들어"
  • 강민중
  • 승인 2020.04.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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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초·중·고 교사 대상 설문조사
과반이상 ‘콘텐츠 활용·과제 제출 혼합형’ 채택
공용학습콘텐츠 확충 등 수업 지원대책 마련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의 유형 중 도내 절반 이상의 교사들이 학습 콘텐츠 활용과 과제 제출 혼합형의 수업방식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 과정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을 학습에 집중시키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원격수업 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공용 학습 콘텐츠 확충이 가장 시급하다고 답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초·중·고 교사 9787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원격수업과 관련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내용은 원격수업 유형, 원격수업의 출결 확인 방법 및 주기, 학습 피드백 방법, 학습 자료 제작 방법, 학생지도 및 원격수업 운영의 애로사항, 원격수업 지원 방안 등이다.

조사결과 현장 교사들이 원격수업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는 수업 유형은 학습 콘텐츠 활용과 과제 제출 혼합형이 57.1%로 가장 많았다. 또 72.3%의 교사들이 원격수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학습 동영상, 학습지, PPT 등의 학습자료를 직접 제작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의 특성상 직접 대면할 수 없어 학생들이 진지한 태도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어렵다고 응답한 교사가 3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습 내용 이해와 확인(22.6%), 개별 과제 제출 확인과 지도(18.4%) 순으로 학생 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원격수업의 질적 개선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 대책은 공용 학습 콘텐츠 확충(41.0%), 저작권 문제 해결(21.4%), 우수 수업 사례 공유(14.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서 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학습 콘텐츠 확충, 학생 관리와 지도 등에 대한 단기 및 중·장기 지원 대책과 학생·교사의 개별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원격수업 지원방’메뉴 상세화, 공용 학습 콘텐츠 목록화, 우수 사례 확산 등 신속하게 추진해 현장 보급을 완료했다”면서 “안정적인 원격수업 환경 구축, 학년별·교과별 공용 학습 콘텐츠 제작 등은 전국 시·도교육청 및 한국학술정보원과의 논의 과정을 거쳐 중·장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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