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중소기업은 국민경제의 동력이다
[사설]중소기업은 국민경제의 동력이다
  • 경남일보
  • 승인 2020.04.30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한 피해는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00일이 지나면서 신규확진자가 10명 내외로 줄어들어 대세를 잡은 듯 보인다. 그 결과로 그동안 다잡았던 각종규제가 단계적으로 풀리고 학생들의 학교 등교도 눈앞에 두게 됐다. 아마도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5일간 계속되는 연휴가 규제완화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랫동안 묶여있다가 맞는 황금연휴라 사람들의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관광지를 찾는 인파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자칫하면 집단감염이라는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겪은 규제로 우리사회 전반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가정경제는 물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타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금부터는 재난지원금으로 가정경제와 소상공인들의 위축에 조금이나마 활력소를 제공하는 대신 중소기업에는 자금지원과 기존 금융권 대출상환유예, 각종 세제혜택등으로 재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이지만 그 전망은 밝지 않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본부가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의 경기전망지수는 여전히 암울하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은 그 위축이 극심하고 제조업과 일반서비스업도 비슷한 수준이어서 우리를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내수부진은 기업이 살아 움직일 수 있는 기본적 바탕을 흔들고 있고 해외의 여건악화로 수출도 비관적인 실정이다.

미증유의 사태에 대한 국민적 지혜가 요구된다 할 것이다. 이미 소상공인들을 위해 선결제라는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고 내수진작을 위한 자발적 움직임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지혜를 중소기업살리기에도 적용, 범국민적 캠페인을 벌여 우리기업을 우리가 살리는 국민운동이라도 벌여야 한다. 기업은 우리사회를 윤택하게 만드는 동력이다. 다시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넘어 상승곡선을 그리는 내일을 위해 우리모두 힘을 모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