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운행 예산낭비 vs 일반인도 이용 승객 늘어
통학버스 운행 예산낭비 vs 일반인도 이용 승객 늘어
  • 정희성
  • 승인 2020.04.3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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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후 진주시의원 5분 발언
市 “시민 이용 40% 증가” 반박
지난달 29일 제219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민주당 정인후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진주시 통학노선 시내버스 운행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개학을 못하는 초유의 특수 상황이 발생했다. 개학지연으로 지난해 증차한 통학용 시내버스가 빈차로 운행을 하고 있다”며 “개학을 못해 학생이 없는데도 3월 4일부터 중·고생 통학노선 시내버스가 등·하교 시간에 맞춰 빈차로 운행을 하고 있다. 이는 혈세 낭비로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해 시내버스 노선 전면 재개편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시는 학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통학시내버스 증차 계획을 올렸다”며 “통학시내버스는 증차 됐지만 개학을 못해 학생이 없는 상태로 운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중·고생 통학시내버스를 운행하는 것은 시민의 혈세로 시내버스업체에 재정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주시는 30일 반박자료를 내고 “코로나19로 시내버스 이용객이 감소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지난 3월 16일부터 5개 노선, 시내버스 17대 분량을 감회 운행하고 있다”며 “다만 통학노선은 지난해부터 국비 3억 원을 지원 받아 학생,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대중교통 개선사업으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2월 말부터 시범적으로 신설 운행에 들어갔다. 통학노선은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용이 가능한 노선으로 학생들의 정상개학이 연기된 상황에서도 3월 이용객이 첫째 주 동안 660여 명에서 넷째 주에는 940여 명으로 41% 정도 증가했다”며 반박했다.

민주당 박철홍 의원은 장대동 동방호텔 앞 남강 둔치 내 주차장 재개장과 칠암동 남강 둔치를 청년 푸드트럭과 야간 포장마차 단지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자동차는 이제 생활의 필수품이다”며 “하지만 진주시는 주차장 부지가 턱 없이 부족하다. 이에 미관을 해치고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지난 2012년 폐쇄된 장대동 동방호텔 앞 남강 둔치 내 300면의 주차장을 친환경적으로 재개장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금은 폐쇄된 칠암동 남강둔치 주차장 부지는 청년 푸드트럭과 야간 포장마차 단지로 만들어 진주의 대표 먹거리를 개발해 알리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희성기자

 
정인후 의원

 
박철홍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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