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미더덕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상
진동미더덕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상
  • 이은수
  • 승인 2020.05.03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산물 부문서 최고 평가
고현마을 8~9일 특판행사
창원시는 진동미더덕이 ‘2020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전국 수산물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선정을 위한 소비자 조사 결과, 진동미더덕은 전국에서 유명한 7개의 대표 수산물과 경쟁해 인지도, 품질, 선호도, 만족도, 신뢰도 등 7가지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더덕은 1999년 이전까지 기호식품이나 양식장의 해적생물로 인식돼 부산물로 채취,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었으나, 창원시와 지역수협 및 수산 관련 단체들과 양식 필요성을 느끼고 연구사업으로 실시해 2000년부터 수하식 양식방법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양식품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우수한 미더덕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 개발을 지속하게 추진한 결과 현재 창원 진동만의 양식어장 74개소에서 전국 생산량의 70%인 연간 3000여t이 생산되어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다.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미더덕에 비해 향과 맛이 월등히 뛰어나 진동 미더덕을 맛보기 위한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미더덕을 육성시키고 전국적인 홍보와 입지를 선점하기 위해 2005년부터 진동미더덕을 주제로 한 축제를 시작하여 2019년까지 총 13회 개최했다. 이제는 매년 4월이 되면 봄바다의 내음을 가득 담은 제철 수산물로서, 매해 30여만명의 관광객 방문과 100t의 미더덕을 판매해 지역상권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견인하고 있는 창원진동미더덕축제는 지역의 대표 수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특성을 가진 우수한 수산물로 인증받아 지리적표시제 제16호로 등록돼 있다. 최근 미더덕과에 속하며 같이 양식되고 있는 오만둥이가 미국으로 2년 연속 수출되는 등 미더덕은 해적생물에서 지역특수성을 살린 수산물로서 다시 태어나 국민의 밥상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까지 수출되는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는 지역대표 수산물이다.

특히 시는 이번 수상을 통해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와 전국적이고 다양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여 파급력 있는 홍보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국내 수산물의 최고 경쟁력으로 우위 선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 선정을 기념해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동면 고현마을 미더덕영어조합법인 일원에서 전국 으뜸 창원진동미더덕 지역특판행사가 열린다. 미더덕, 미더덕젓갈, 미더덕분말이 판매된다. 21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식이 예정돼 있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 진동미더덕이 명품 브랜드로서 전국에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들의 신뢰가 견고하게 확보되는 만큼 미더덕 어업경영어가에 자부심과 활력을 부여하는 초석이 됐다”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미더덕의 생산여건을 조성하고 품질향상 및 위생관리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더 상승시켜 미더덕 관련 생산 유통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진동미더덕축제 및 미더덕 작업 전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