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예술단과 부산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협회장 박시우)는 이달 매주 금요일, 국악과 무용 등 노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를 유튜브(부산시립예술단TV)를 통해 공유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첫 영상으로 5월 1일 ‘무용단의 전통춤’과 ‘국악관현악단의 풍물-이기세’를 오픈했다. 부산시립예술단TV는 부산시립예술단 공연 중 예술성이 뛰어난 무대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지난 공연 다시보기 서비스인 ‘명품 무대’와 실시간 온라인공연을 만날 수 있는 ‘라이브 무대’, 부산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영상 ‘힘내라 부산 무대’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최수열 예술감독은 “특별히 베토벤 교향곡 제5번을 레퍼토리로 선택했다. 라이브 무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곡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안방1열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하겠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5월 7일과 8일, 양일간 부산시립무용단이 ‘2020 우리춤 산책’을 온라인 무관객 공연으로 진행한다. 뛰어난 우리 춤사위를 만날 수 있는 ‘우리춤 산책’은 지난 3월 정기공연이 취소되면서 무용단의 올해 첫 공연으로 승무, 도살풀이춤, 장고춤 등 다양한 춤을 온라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힘내라 부산’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영상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재택연습 중 특별 제작한 ‘Orchestra at home’을 즐길 수 있다. ‘Orchestra at home’은 지난해 12월 정기연주회 때 연주했던 엘가의 님로드 곡 실황의 음원을 기본으로 하여 교향악단 임홍균 악장과 이민형 부지휘자의 주도 하에 단원들이 협력하여 제작되었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최수열 예술감독은 “이 영상을 부산시향이 작게나마 음악으로 코로나19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헌정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매력의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하모니, 우리춤사위의 백미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예술단 명품무대, 라이브무대, 힘내라 부산무대는 부산시립예술단(www.youtube.com/부산시립예술단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