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설기현 축구 바람이 불까
경남FC, 설기현 축구 바람이 불까
  • 박성민
  • 승인 2020.05.07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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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홈서 전남과 K2리그 개막전
대전 등과 치열한 승격 다툼 예고

프로축구 K리그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8일 2020시즌 개막한다.

K리그2로 강등된 경남FC는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개막전 상대 전남드래곤즈를 불러들여 2020 시즌 첫 승을 노린다. 2018시즌 1부리그에서 만난 두 팀이 2년만에 2부리그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양 팀의 통산 상대 전적은 경남이 9승 12패 6무로 열세에 있다. 올 시즌 경남은 황일수, 백성동, 장혁진, 그리고 경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외국인 선수 네게바를 데려왔고, 제리치와 룩을 지켜냈다. 전남은 김영욱, 한찬희 등 팀의 주축선수를 떠나보냈으나 ‘광양 루니’ 이종호의 5년 만에 복귀가 반갑다.

경남은 지난해 부산과 승강PO에서 패해 통한의 2부리그 추락을 경험했다. 2부리그 강등 후 경남은 김종부 감독과 조기호 대표이사가 연이어 사퇴하는 등 부침을 겪었지만 올해 승격을 위해 설기현 감독을 영입, 단숨에 승격을 노리고 있다. 설 감독은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레딩, 풀럼 등 유럽의 선진축구를 경험했다.

또 K리그에서도 포항, 울산. 인천에서 뛰었고 은퇴 후에는 성균관대 축구부 감독으로 활동한 뒤 지난해 7월부터 성남 전력강화부장으로 일하며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승격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좋은 멤버들과 함께 우리만의 축구를 보여주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남의 승격 경쟁자로는 하나금융그룹을 모기업으로 튼튼한 기업구단으로 변신한 대전과 1부리그에서 함께 강등된 제주가 손꼽힌다. 대전은 한국 축구의 첫 원정 16강 진출을 지휘한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을 이사장으로 2002년 월드컵 영웅 황선홍 감독이 선봉에 선다. 제주 역시 전통의 강호로 빠른 2부리그 탈출을 꿈꾸고 있다. 이밖에도 FC안양, 부천FC, 안산 그리너스, 전남 드래곤즈, 충남 아산, 수원FC, 대전하나시티즌, 서울 이랜드FC 등 10개 팀이 1부 승격에 도전한다.

한편 K리그2 개막전은 9일 오후 1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서울 이랜드FC의 1라운드 경기다. 시즌 도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으로 정상적인 리그 진행이 어려우면 리그 전체가 중단되고, 재개 불가능하면 조기 종료된다. ‘정상 리그 인정’의 마지노선은 K리그1 22라운드, K리그2 18라운드까지다. 시즌이 성립하지 않으면 우승이나 순위는 가리지 않고, 팀과 개인의 경기 기록만 인정된다.

박성민기자

 

지난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경남FC는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개막전 상대 전남드래곤즈를 불러들여 2020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사진은 지난해 3월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사진제공=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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