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교통체계 획기적 개선
진주시 교통체계 획기적 개선
  • 최창민
  • 승인 2020.05.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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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예방·체증 해소 총력
진주지역은 신안 평거 판문지역의 팽창과 초전동 공동주택단지 입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아파트 입주, 신진주역세권과 정촌산업단지 개발, 금산면 일대의 주거지역화로 교통수요가 급증해 차량 정체 등 다양한 교통문제를 야기해오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지난해 △남강교 등 5개소 보수공사 △집현면 장흥·갈전사거리 등 4개소 회전교차로 시범설치 △망경지하차도 평면화공사 △말티고개 삼거리 일대 3개 차선 확장공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구축과 도로 이용자와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 바 있다.

시는 올해도 교통사고·재해예방뿐 아니라 원활한 출·퇴근 환경조성을 위해 상습교통문제 야기지역을 대상으로 교통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10호 광장과 내동 오거리△진주교·진양교·금산교△개양오거리 등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 교통난 해소에 주력하기로 했다.

본보는 진주지역의 고질적인 교통체증문제를 해소하기위해 올해 진주시가 시행 중이거나 시행 예정인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상황을 살펴본다.

 
하늘에서 본 10호 광장
◇10호광장
진주시는 10호광장 부근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도로개선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0호 광장은 사천↔내동↔평거↔산청을 잇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와 시내에서 평거동 방향의 간선도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출 퇴근 시간 대 극심한 차량정체를 빚는다.

시는 10호광장 주변의 종합적인 교통 소통대책 수립을 위하여 지난해 8월 도로교통공단과 관련 전문가 자문을 통해 단기 및 중기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단기해소 방안으로 광장 부근 도로체계(차로확장)개선공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산청 집현에서 10호 광장 간 진입도로에 대해 현재 40m인 좌회전 대기차로를 200m까지 직·좌회전 차로로 연장한다. 또한 10억원을 투입, GS마트 및 다이소 매장 부근 기존 보도 폭을 줄여 1개 차로를 증설하고 유턴차로를 설치해 교통량을 증대시킨다.

교통체증 해소 방안으로 ‘10호광장 동편~여중오거리간 도시계획도로’ L=950m(B=20m), ‘10호광장 주변~평거주공아파트간 도시계획도로’ L=900m(B=15~20m)신설을 위해 주변 편입토지 보상 중에 있다. 이 사업은 총 328억원을 들여 2021년 말 준공목표로 추진 중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1년 말 께 시민들의 통행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구간별 시공일정을 안배하고 출퇴근 시간대를 피하는 등 공사에 따른 민원최소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동오거리 교차로 개선사업 추진
이 구간은 내동면 독산리 국도 3호선과 분기되는 내동교차로의 기형적인 평면구조와 선형 불균형이 나타난다. 이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도로병목지점 개선을 위해 국도개량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진주시내 방향(국도3호선) 및 하동방향(국도2호선)에서 문산읍방향(국도2호선) 및 경상대학교방면으로 진입 시 운전자의 혼선이 있어 역주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잦아 현재 5지교차로에서 3지교차로로 개선할 계획이다.

공사는 기존국도 확장개설 L=560m, 연결로 신설 L=580m, 입체교량(램프) 설치 2개소, 남강휴먼빌아파트 및 곤옥골 주민들의 도로이용 불편을 해소한다. 이어 내동면사무소 연결도로설치와 내동교차로 개선사업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토관리사무소가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2018년 6월 착공해 현재 시공 중이며 오는 2021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상대방향 역주행 방지 등 내동교차로의 상습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사천간 국도33호선 교통체증 해소 청신호
만성적인 교통체증구간인 진주 정촌~사천간 국도 33호선 우회 신설 도로가 이번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이 지역의 교통체증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에 따르면 약 1500억 원,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진주 정촌~사천 축동간 6.08km 33호선 우회 국도 신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중에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 타당성조사가 끝나면 하반기에 국토교통부에서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하여 최종 고시할 예정으로 빠르면 내년부터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진주~사천 차량 출·퇴근 시 개양오거리에서 경상대 입구와 정촌산단 앞의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정촌 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여건변화에 대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동안 시는 진주~사천간 도로 신설을 위해 용역을 실시하고, 조규일 시장이 직접 정부 부처를 방문해 건의 하는 한편 경남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도로 신설 필요성을 요청한 바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그간 오랜 공을 들인 결과 정부의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다”며 “정부의 최종 계획에 반영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하면서 이 지역 공사를 원만하게 진행해 진주~사천이 편리한 생활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건설과장이 진양교 부근 도로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진주교, 진양교 교통 정체 구간 개선
진주교는 진주대로의 중심에 위치해 과거부터 교통량이 집중되는 구간이다. 교통량이 도심지 외곽 확산으로 상권이 분산됐음에도 시내 주요도로 통행의 요충지여서 교통정체는 계속되고 있다.

진주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앙에 1차로를 추가 확보해 교통 용량을 증대하고, 차량의 회전을 원활화하기 위한 가각 정비를 계획했다. 또한 차량 통행 위험 구간 선형 조정 및 보행 동선 최적화를 위해 횡단보도를 교차로 주변으로 이동하여 사고 예방과 보행자 통행 여건을 동시에 개선하고자 올해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상반기 중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원도심에 위치한 진주교~갤러리아백화점 구간의 노후된 보행로를 걷고 싶은 길로 정비해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원 도심 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진양교는 뒤벼리 방향에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차량과 (구)법원에서 칠암동 방면 직진 차량의 엇갈림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해 3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설계 용역 후 올해 1월부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구간 차량 간 엇갈림으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뒤벼리 방향에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도로의 접속교량 40m를 신설한다.

 
하늘에서 본 금산교
◇금산교 개선
현재 금산교는 1970년에 준공된 기존 금산교를 1998년에 왕복 4차로 규모로 새롭게 가설한 교량이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금산지역의 개발로 입주 아파트 증가와 신도시 형성,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금산교 통행량은 포화 상태이다.

시는 각 접근도로 별로 유입되는 교통량을 토대로 주변 교통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즉시 개선이 필요한 F등급의 도로로 분석되어 금산교 주변 교통 정체 상황을 고려한 개선 방안을 검토해 금산면에서 초장동 방면으로 나가는 방면과, 하대동에서 금산면 방면으로 들어오는 방면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접속도로 추가 설치안을 계획 중이다.

또한 현재의 금산교가 보행로 폭이 1.2m로 상당히 협소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 주민의 경우 대형 인명사고의 위험까지 안고 있어 이러한 위험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보행로를 확장하여 자전거도로 겸용 보행로 설치와 함께 보행자와 자동차를 분리시키는 안전난간 설치도 계획 중이다. 시는 설계용역 후 사업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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