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0일 만에 신규 확진자 1명 추가
경남 20일 만에 신규 확진자 1명 추가
  • 임명진
  • 승인 2020.05.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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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 거주하는 해외입국자
접촉자는 가족 2명 검사 중
경남도에 20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도내에서는 현재까지 71명이 관련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남도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신규 117번 확진자는 거제에 거주하는 66년생 남성이며 지난해 9월부터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체류했고 카타르 도하를 거쳐 지난 5월 8일 인천공항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라 입국 후 즉시 자가격리를 실시했고, 지난 10일 오전 검사를 실시하고 이날 오전 8시30분께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진주역까지는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이용했으며 거제까지는 자차를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접촉한 사람은 배우자와 자녀 2명이다.

이들 모두 자가격리중이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 총 확진자는 114명으로 늘었다. 경남은 117번 확진자를 포함해 5명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경남에서는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총 71명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18명이며, 확진자의 접촉자는 아니지만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을 다녀왔다고 자진신고한 이들은 53명이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는 상태이며 검사결과 44명은 음성, 27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관련 검사비는 전액 무료이며 지난 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이들도 전원 전수 검사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경우 반드시 방역당국에 신고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경수 지사는 “신분 노출이 두려워 검사를 받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개인정보를 더욱 철저히 보호하겠다”면서 “이태원 클럽 출입자 소재 확인을 위해 경찰청 신속대응팀과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도내 클럽 형태의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을 경우 단계적으로 대응 수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행정명령은 이달 24일까지 총 14일간이며 1단계로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 클럽 형태의 유흥시설 71개소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과 이태원 지역 방문자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감염이 재유행 기로에 서 있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하나의 생활권이 뭉쳐 있는 부산과 공동대응에 나서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한편 이날 현재 이태원 클럽과 관련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73명이며 발생지역도 서울 경기 인천, 충북 부산 제주 등으로 점차 넓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태원 클럽관련 확진자의 30%가 무증상 상태라는 점에서 방역당국은 최근의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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