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춘추]나를 위하는 마음
[경일춘추]나를 위하는 마음
  • 경남일보
  • 승인 2020.05.12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세재/한마음마인드교육원 명예원장
 
며칠 후면 스승의 날(15일)이다. 우리 마음에 누구에게나 스승이 필요하다. 내게도 스승이 있다. 그 분은 많이 투자해서 적게 벌라고 가르쳤다. 그 분 주위에는 사람들이 모인다. 나도 손해 보는 삶을 살아 보았다. 우리 마인드 교육원은 진주에서 지난 3년 동안 아무 조건 없이, 학생, 학부모, 교사, 부부, 외국인들에게 순수하게 마인드를 가르쳤다. 그것이 우리의 자랑이요. 기쁨이다. 많이 투자해서 적게 버는 것 그것이 우리의 경영전략이다. 후원을 받아서 마인드를 가르치고, 공연을 보여주고, 캠프를 진행한다. 아무도 우리를 능가할 단체가 없다. 우리 삶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은 마음을 사용할 줄을 몰라서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마음 사용법을 배워서 행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

인간은 자신을 위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에릭 프롬은 자기애가 나르시시즘으로 승화되었다고 한다. 나르시시즘을 넘어가 보면 더 행복한 세계가 있다. 아무리 아름다운 아가씨일지라도 피붙이에게 자신의 젖을 주면서 행복해하는 어머니가 가진 행복은 알 수는 없다. 자식의 똥 기저귀를 빨면서 느끼는 행복을 어찌 아가씨들이 알 수 있겠는가?

읍참마속, 마속은 제갈공명의 특별 지시를 받고도 자신의 공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에 잡혀서 가정 전투에서 고지에 진을 쳤다. 얄팍한 지혜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화근으로 만들어 버렸다. 우리도 마속같은 나를 망하게 하는 지혜가 수없이 올라온다. 내가 잘되기 위해 선택한 결혼 때문에 어려움이 생기고, 더 잘되기 위해 이혼을 선택했는데 인생은 미로에 빠져 헤맨다. 첫 단추부터 잘못 맞추어진 것이 아닌가? 왜 지혜로운 결정을 따라 갔는데 오히려 어려움을 오는 것인가? 그 속에 자신을 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순수하지 못하고 자신을 위한 판단이 나를 속이고, 내 눈을 멀게 하고 해하는 것이다.

허준의 스승은 자신의 몸을 제자에게 맡겨서, 몸의 내부를 해부하면서 의술을 진전시키기를 원했다. 그 고귀한 희생이 한의약의 큰 진전을 이끌도록 했다. 라듐을 발견한 퀴리부인은 어머니가 평소와 달리 자신을 안아주거나 스킨십을 해 주지 않아서 마음을 닫고 지내다가 어머니의 사인이 폐결핵인 것을 알고, 혹시 어린 딸이 병에 걸릴까봐 자신을 멀리 한 진심을 알게 되었다. 폐결핵을 잡기위해 자신의 몸을 방사선에 노출시키면서까지 라듐을 발견해서 인류에 공헌을 했다. 스승의 날에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좋다는 것을 가르쳐 준 스승이 생각이 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