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몇 달째 학교도 못가고 있다. 집단감염이 터진 게, 클럽, 유흥업소, 교회라니… 생계 때문에 일하다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도 아니고, 이 시국에 유흥을 못 참나? 기가 막힌다. 진짜”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사에 달린 한 누리꾼의 댓글이다.
전국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발(發)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일각에서는 또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은 며칠 간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제 코로나19 종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서울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었던 국민들은 큰 분노와 함께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13일로 예정돼 있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도 오는 20일로 연기되는 등 유치원 및 초·중·고 등교수업이 1주일씩 추가 연기됐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일에 맞춰 개학을 준비해 온 교육 당국과 학생들의 혼란이 우려된다.
고2·중3·초1∼2·유치원생 등교는 27일로 연기됐고, 고1·중2·초3∼4학년 등교는 6월 3일로 미뤄졌다.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마지막으로 등교한다.
무책임한 20~30대들의 행동에 개학을 기다려온 아이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 지난 10일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현관에는 ‘학부모 일동’이라는 명의로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를 맹비난하는 벽보가 붙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이 사는 곳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벽보에서 “어린아이, 중·고등학생들도 밖에 못 나가고,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있는데 이태원 업소 가서 날라리처럼 춤추고 확진자 돼서 좋겠습니다”라며 확진자를 원망했다.
지금도 전국의 의료진과 공무원들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의료진이 마스크를 벗어야 비로소 우리도 벗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19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불편하고 힘들어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정희성 취재팀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사에 달린 한 누리꾼의 댓글이다.
전국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발(發)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일각에서는 또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은 며칠 간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제 코로나19 종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서울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었던 국민들은 큰 분노와 함께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13일로 예정돼 있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도 오는 20일로 연기되는 등 유치원 및 초·중·고 등교수업이 1주일씩 추가 연기됐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일에 맞춰 개학을 준비해 온 교육 당국과 학생들의 혼란이 우려된다.
무책임한 20~30대들의 행동에 개학을 기다려온 아이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 지난 10일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현관에는 ‘학부모 일동’이라는 명의로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를 맹비난하는 벽보가 붙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이 사는 곳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벽보에서 “어린아이, 중·고등학생들도 밖에 못 나가고,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있는데 이태원 업소 가서 날라리처럼 춤추고 확진자 돼서 좋겠습니다”라며 확진자를 원망했다.
지금도 전국의 의료진과 공무원들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의료진이 마스크를 벗어야 비로소 우리도 벗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19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불편하고 힘들어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정희성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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