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창원 미래 여는 재료연구원 승격
[기획]창원 미래 여는 재료연구원 승격
  • 이은수
  • 승인 2020.05.12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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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술 기반 첨단제조혁신도시로 도약”

글 싣는 순서
①창원시 역할과 승격효과

②지역사회는 무엇을 바라는가
③향후 방향과 기대

창원은 기계 관련 산업 비중이 93%에 달하는 대한민국 기계 산업의 메카지만 지난 10년간 기계 중심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창원의 기계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기계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계 산업에 첨단 복합소재를 접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창원시는 재료연구원 승격과 함께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 산업도시 구축을 위해 지역 혁신기관 및 산업 주체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연구기술 기반의 스마트 산업혁신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T 기반 제조혁신 생태계 구축 과제

창원시는 기술개발 산업생태계 강화 및 첨단 미래산업 육성, 그리고 산업 기술의 성장기반 구축과 확산을 위해 국책 연구기관, 인증 및 시험기관 이전·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자동차연구원 경남본부가 창원에 설립됐으며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본부 유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영남본부의 창원 이전 등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어 고무적이다.

특히 창원시는 연구기술(R&T) 기반 제조혁신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혁신의 길을 의미하는 I-Road 프로젝트를 시행 중에 있다. I-Road 프로젝트란 창원대로 한가운데에 창원 혁신 랜드마크인 I-Digital Complex(창원 IDC)를 구축해 기술개발, 창업, 투자, 제품전시 컨벤션 기능 등 기업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혁신거점으로 주목받는 ‘제2재료연구원’

창원시와 재료연구원은 진해 연구자유지역 내에 제2재료연구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2재료연구원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총 7개 동의 연구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으로 성산구 본원의 건폐율 법정한도 육박(건폐율 19.99%(법령상 20%)), 지상 증축 불가로 인해 지하에 연구 장비를 설치하는 등 열악한 연구환경으로 인해 연구원들의 연구개발 의지 저하 및 증가하는 소재부품(실증) 연구 수요 대응을 위해 제2재료연구원 건립을 추진한다.


2재료연구원은 소재부품 실용화를 위한 연구기관·벤처기업·기업연구소 등을 집적화한 ‘클러스터형 첨단소재 실증화 단지’구축을 목표로 2020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또 최근 선정된 방산 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은 방산 핵심부품 국산화로 지역경제와 방위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함께 소재에 관한 수많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재료연구소가 기계 산업에 즉시 접목이 가능한 소재 기술(특수나노표면처리 소재, 첨단 세라믹 소재, 그래핀 소재기술 등)개발에 일익을 담당해 지역기업 대도약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학연관 협력의 허브&리더 역할 기대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으로 창원지역의 기업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재료연구원이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의 일익을 담당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침체된 기술 역량 제고 및 기술성장을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갖춘 소재부품 분야 기업과 제조업체, 소재전문 연구기관의 집적 효과 등으로 창원이 소재 부품산업의 위기 극복과 산업발전이 가능한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지역민들에게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창원시와 재료연구소간에 긴밀한 협조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허성무 시장은 “지역의 오랜 염원이었던 재료연구소 원 승격을 계기로 창원시민에게 사랑받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재료연구원, 아울러 소재 분야 정부 연구개발의 효율화와 산학연관 협력의 허브&리더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 재료연구원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재료연구소 전경.
허성무 창원시장이 노웅래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만나 재료연구소 원 승격 당의성을 설명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재료연구소 원 승격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31일 허성무 창원시장(맨 왼쪽)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재료연구소 원 승격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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