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창원보건소장 “생활속 거리두기 준수” 당부
이종철 창원보건소장 “생활속 거리두기 준수” 당부
  • 이은수
  • 승인 2020.05.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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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됐으나 그간 지켜주셨던 방역의 긴장감을 풀지 말아 주세요.”

이종철 창원보건소장은 12일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지침 준수를 강조했다.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재확산으로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또다시 연기되는 등 보건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창원시는 이태원 관련, 17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소장은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서는 소강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계속 진행 중에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며 “같은 판데믹인 지난 신종플루 땐 타미풀루란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로 214개국에서 환자가 발생했으나, 1만8500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는 백신개발도 어려울뿐더러 치료제가 없다. 현재 20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나, 1년은 더 기다려야 하리라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계절독감의 사망률이 0.01 ~ 0.05%와 비교하면 코로나19는 사망률이 현재 2~3%로 보고되고 있어, 굉장히 높음을 알수 있다. 코로나19는 병의 초기에 감염력이 높으며, 약 30% 정도의 무증상 보균자가 존재하며, 이 무증상 보균자도 전염력이 있다.

뿐만아니라 보균자의 바이러스 배출기간이 길다. 즉, 한명이 여러사람을 감염시킨다”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 소장은 이어 “비말에 의한 감염으로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 접촉자에 의한 감염율이 높으며, 또한 나이가 들수록, 기저질환이 있을수록 치사율이 높다. 이상의 사실에서 지금까지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다소 느슨한 방역인식으로 이태원 사태가 생기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피력했다.

정부, 전문가들이 겨울철 2차 대유행 발생을 예견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전파력이 높아 현재의 유행이 금방 종식되기 어렵고, 감염된 이후 면역의 형성과정이나 면역 지속 등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어 장기전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소장은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됐지만, 시민여러분께서는 그간 지켜주셨던 방역의 긴장감을 풀지 않도록 당부드린다.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므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길 바란다”며 “제 개인적인 판단이긴 하지만 마스크 사용이 많았던 동양인에 비해 마스크 사용을 기피했던 서양인에서 감염율이나 사망률이 높지 않았나 추정한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시민들이 많아 졌다. 외출 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 코로나 19 확진자 현황은 12일까지 창원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1명이 발생, 그 중 30명이 퇴원했고, 1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추가 확진자는 4월 21일 이후 21일 동안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자 171명(12일 06시 기준)을 전수조사를 했다. 이중 75명이 음성으로 판명됐고, 96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을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1명, 20대 109명, 30대 54명, 40대 3명, 50대 이상은 4명이다. 직업을 보면 직장인 92명, 의료종사자 5명, 공공기관 7, 군인 23명, 학생이 17명, 자영업 3명, 교사(강사) 12명, 무직이 12명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이종철 창원보건소장이 코로나19 대응 관련, 1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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