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음식·서비스업 고용 쇼크
도소매음식·서비스업 고용 쇼크
  • 강진성
  • 승인 2020.05.13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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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통계청 4월 경남 고용동향
전년대비 취업자 7만명 감소
제조·건설업은 3만명 증가
코로나19 여파는 4월 고용지표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영향이 큰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서비스업에서 취업자수가 7만명 넘게 감소했다.

1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경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17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8000명(-1.6%) 감소했다. 취업자수만 놓고 보면 2018년 3월 171만1000명 이후 2년 만에 최저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52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4만8000명(-8.3%)이 줄어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학원, 스포츠·오락시설 등이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피해가 커지면서 취업자 대량 감소로 나타났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33만9000명으로 2만4000명(-6.7%)이 줄었다.

반면 제조업, 건설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면서 전체 감소폭을 상쇄했다. 최근 금속가공을 비롯한 제조분야 실적과 건설수주 등이 늘면서 취업자 증가로 이어졌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40만7000명으로 2만명(5.2%) 늘었다. 건설업은 9만6000명으로 1만명(11.1%) 증가했다.

실업자는 크게 줄었다. 4월 실업자수는 6만9000명으로 1만6000명(-19.0%)이 감소했다. 실업자수 감소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취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비경제활동인구는 107만1000명으로 4만4000명(4.3%)이나 증가했다.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르면 1주일에 1시간 이상 일한 경우 취업자로 분류된다. 실업자는 지난 1주 동안 일을 하지 않았고, 일이 주어지면 일을 할 수 있고, 지난 4주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수행한 사람이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막연히 쉬는 경우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4월 경남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28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178만3000명(-4만4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07만1000명(+4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고용률은 60.0%(-1.0%p), 실업률은 3.9%(-0.8%p)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고용동향은 경남지역 2000여 표본가구에 상주하는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간의 경제활동상태를 조사한 결과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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