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주차난·고도제한 해결 못하면 백약 무효
[천왕봉]주차난·고도제한 해결 못하면 백약 무효
  • 경남일보
  • 승인 2020.05.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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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위원)
원도심 활성화 문제는 어느 도시 가릴 것 없이 현안이다. 당면하고 있는 최대의 난제(難題)다. 정치권과 행정이 별의별 방안을 다 내놓고 있으나 대안을 못 찾고 있다. 낙후된 원도심 지역이 되살아나지 못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자가용 차량을 이용해 원도심을 찾은 시민은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돌아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불편을 겪기도 한다. 만성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로 인해 정작 원도심을 찾는 시민 수가 줄어들고 있다. 주차난 등으로 인한 ‘접근성 부족’ 탓에 상권이 빛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주차난 해결책은 주차빌딩 건축이 최선책이지만 쉬운 것이 아니다.

▶원도심은 방치된 빈 건물들은 흉물로 전락해 범죄의 온상이 되고 안전사고의 위험까지 상존하고 있다. 즐비한 노후주택과 현대화 되지 못한 재래시장 등은 심각한 화재 위험도 안고 있다.

▶원도심의 건축 관련 고도제한 등의 규제는 물론, 사람들의 정주와 관련된 민생관련 규제들을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 공동화 현상이 깊어가면서 원도심은 밤 9시만 되면 인적이 한산해지면서 그 피해는 상인들에게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곳곳에 폐업한 상가들이 늘고, 오랫동안 임대가 이뤄지지 않는 곳도 많다. 원도심의 재생(再生)은 주차난과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 못하면 백약(百藥)이 무효다.
 
이수기·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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