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위험천만 전동킥보드 이대로 방치할건가
[사설]위험천만 전동킥보드 이대로 방치할건가
  • 경남일보
  • 승인 2020.05.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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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는 누가 봐도 안전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조작도 간단하고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실상 사고위험에 대처할 수 없다는 결정적 단점을 갖고 있다. 하나 경찰 등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에 손 놓고 있다. 수도권 위주로 인기를 끌던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가 최근들어 경남도내 대학생 인구가 많은 진주에 잇따라 상륙해 공격적인 무료마케팅을 펼치면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진주지역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는 씽씽, 지쿠터, 고고씽 등 3곳이다. 지난 3월 씽씽과 지쿠터가 각 100대의 전동킥보드를 도심에 배치한 데 이어 지난 6일은 고고씽이 300대를 평거동·신안동·칠암동·가호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배치, 영업을 시작했다.

공유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려면 앱에서 운전면허증을 인증해야 하나 실제로는 부모가 면허증을 인증받아 킥보드를 대여한 후 아이들이 타고 있다는 것이다. 전동킥보드는 관련 법상 오토바이 같은 이륜차로 분류된다.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갖춘 운전면허 소지자가 차도·자전거도로에서만 시속 25㎞ 이하로 운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면허 취득 대상이 아닌 만 16세 이하 청소년은 아예 탈 수도 없다.

현재 전동킥보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도와 차도를 넘나들며 달리는 모습은 마치 곡예를 방불케 한다. 따라서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심히 우려되는 것은 공유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동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의 사고가 늘어나는 것은 사용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동킥보드가 젊은 층에게 인기몰이를 하더니 이제는 길거리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됐다. 경량화 소규모화의 이점 때문에 신흥교통수단으로 인기지만 위험천만이다. 전동킥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고 발생 시 보험처리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안정장구 없이 이용하는 전동킥보드는 사고위험이 높지만 보험사의 외면과 이용자들의 무관심으로 보험가입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위험천만 전동킥보드 이대로 방치할건가에 대해 시민들의 안전수칙 위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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