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정 2기 경제사령탑
김경수 도정 2기 경제사령탑
  • 정만석
  • 승인 2020.05.14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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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추진위원장에 이찬우 전 기재부 차관보
경제부지사 박종원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 내정
경남도는 공석이던 경제혁신추진위원장과 경제부지사 등 김경수 지사 임기 후반기를 이끌어갈 경제사령탑 진용을 꾸렸다.

14일 도에 따르면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맡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가면서 비어있던 경제혁신추진위원장에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현 한국개발연구원 초빙연구위원)를, 지난 9일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으로 이동한 문승욱 경제부지사 자리에는 박종원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을 내정했다.

현재 도는 신원조회 등 관련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내주말께는 임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출신을 경제혁신추진위원장에, 산업부 출신을 경제부지사로 내정한 점은 지난 1기 경제사령탑과 유사하지만 이들이 전임자들에 비해 젊고 실무지향적 성격이 강한 만큼 포스트 코로나19 이후의 경제비전 수립과 도민이 체감하는 경제성과를 내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둔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선 이찬우 위원장(내정자)은 1966년 경북 영덕 출생으로 부산대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예일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대통령 정책기획수석비서관실 행정관, 기획재정부 미래전략정책관과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과 차관보를 역임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내정자)는 1969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국제경제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 로스쿨을 수료했다.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실 행정관, 산업부 자동차 항공과장, 전자부품 과장, 반도체 디스플레이 과장을 거쳐 지난해 11월 고위공무원으로 승진, 중견기업정책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주요 전략산업분야의 실무과장을 두루 맡아 실물경제에 능통하며 특히 지난해 8월 일본의 첨단부품소재 수출제한 조치 등 위기상황에서 반도체 산업 보호에 활약이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에따라 도는 전략에 능한 이찬우 위원장이 큰 그림을 그리고 실행에 강한 산업부 출신 박종원 경제부지사가 성과를 만들어 내는 쪽으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풀어내야할 과제도 만만치 찮다. 스마트와 디지털로 대표되는 1기 경제팀의 산업경제 혁신에 속도를 내야하는데다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구조의 변화로 인한 산업경제 위기 대응과 글로벌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한 지역산업 생태계 강화도 과제다. 경제침체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의 어려움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에 맞춰 디지털 SOC와 스마트와 그린뉴딜 등 경남형 뉴딜사업의 발굴도 추진해야 한다.

새 경제사령탑 진용에 대해 김경수 지사는 “이들의 풍부한 지식과 실물경제에 대한 경험이 새롭고 강한 경남경제를 만들어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 자동차, 항공, 기계, 조선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와 그린으로 대표되는 미래산업 발굴에도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이찬우 전 기재부 차관부
박종원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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