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걸상, 함양·거창석으로 제작
오월걸상, 함양·거창석으로 제작
  • 안병명
  • 승인 2020.05.14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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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함양 마천석과 거창석으로 만든 오월걸상이 경기 수원과 남양주에 설치됐다.

인권연대와 오월걸상위원회, 경기도는 14일 경기도청 제1청사에서 오월걸상 제막식을 했다.

오월걸상은 잠시 앉아 편히 쉬며 5·18 민주화 운동, 민주주의, 인권 등을 생각하자는 취지로 조성한 조형물이다.

2017년 3월 오월걸상위원회가 출범한 뒤 2018년 1월 부산 롯데백화점 앞에 1호 오월걸상이 세워졌으며 2018년 5월 목포역 앞, 지난해 5월 서울 명동성당 앞에도 설치됐다.

경기도청 청사 안에 세워진 오월걸상은 5·18과 관련해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펼친 민중화가 홍성담 화백의 작품이다.

5·18 정신을 표현한 ‘횃불 행진(1983년작)’이라는 판화 작품을 걸상에 담았다.

걸상에는 작가나 주최 측 이름을 새기지 않았으며 경남 거창석과 함양 마천석을 사용했다.

마천석은 화강암이지만 어두운 색이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보인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이 마천석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창석 역시 재질이 좋아 도공들이 많이 찾는 석재다.

경상도의 돌이 광주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데 쓰였음을 상징한다.

안병명기자

 
인권연대와 오월걸상위원회, 경기도가 14일 경기도청 제1청사에서 오월걸상 제막식을 했다. 오월걸상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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