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영오면 양기마을(이장 박석원)은 지난 13~14일 이틀간 주민참여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내 소음방지벽에 아름다운 벽화그리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영오면 양기마을 주민들이 직접 주관하여 그림을 그리고 새마을남여지도자협의회(회장 주재성, 김옥자) 회원들의 적극적인 재능기부로 힘을 보태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벽화가 그려진 지방도 1002호는 겨울철이면 블랙아이스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다소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였으나 도로 옆 소음방지벽에 벽화를 그림으로서 한층 깨끗해지고 밝게 변신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박석원 이장은 “벽화그리기 행사를 통해 마을주민들이 손수 마을을 가꾸면서 마을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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