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도서대출 재개 나선 김상운 창원시 도서관사업소장
[인터뷰] 도서대출 재개 나선 김상운 창원시 도서관사업소장
  • 이은수
  • 승인 2020.05.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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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이브스루·택배로 도서대출 공백 메꿨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하고 지친 시민들께 도서관 재개관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이용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상운 창원시 도서관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도서관이 휴관한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이같이 말했다.

창원도서관사업소는 최근 12개 공공도서관을 부분 재개관하고, 휴관 기간 운영했던 북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운영을 종료하고 도서 대출과 반납서비스를 재개했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맞서 휴관 기간 오히려 도서관 직원들은 눈코뜰새 없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비대면 상황에서 북 드라이브 스루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김상운 소장으로부터 독서에 얽힌 지난 100일간의 얘기를 들어봤다.

창원도서관사업소는 이 기간 도서 공백 최소화를 위해 임시휴관 기간 시행한 북 드라이브 스루는 7만9600여권의 자료를 이용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소장은 “모든 것이 멈춰선 현실에서 시민들을 위로하고 소중한 일상을 돕는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고민했다”며 “북드라이브 스루 뿐만 아니라 장애인, 다자녀 가정, 영유아 가정에 택배 서비스를 재개해 독서 약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유치원, 어린이집 휴업으로 육아 전쟁에 힘들어하고 있는 영유아 가정의 독서 육아를 지원하고자 ‘북스타트 책꾸러미 택배서비스’를 시행했다”고 들려줬다.

북스타트 책꾸러미는 기존 도서관 방문 후 수령하는 방식에서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후 택배를 통해 수령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초등학생 독서 교육 지원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독서 정보를 제공했는데, 의창도서관에 소장 중인 초등 교과연계 도서목록을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영어전자도서를 쉽게 접하고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어전자도서 추천 목록’과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책 읽기에 도움이 되는 방송 및 사이트, 전자도서관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은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도서관이다.

특히 2020 창원의 책으로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 바다로 간 깜이 등을 선정했다. .

김 소장은 “나와 사회를 이해하며,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창원의 책은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일상을 찾아가는 시민의 한 걸음 한 걸음을 같이 하는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 도서관사업소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관련 시책도 추진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 돕기, 코로나 19 확진자 방문 업 체 돕기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직원들 개개인의 활동이 있었다. 도서관과 상생할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올 한해 한시적으로 도서 구매시 계약할인율을 조정해 어려움에 빠진 지역사회 회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당면과제에 대해선, 김 소장은 “책을 통해 일상을 찾아가는 시민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자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좀 더 나은 환경 제공을 고민하고 있다”며 “‘2020 창원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5월부터 독후감 전국 공모전, 독서릴레이, 6월부터 작가 강연, 10월 북-페스타 등 다양한 독서문화진흥행사를 진행한다. 늘어나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시니어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독서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 독서문화 서비스, 가족친화형 도서관 서비스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북면지역 공공도서관 건립은 6월 착공 예정”이라고 들려줬다. 현재 북면지역 공공도서관, 진해문화센터 및 도서관의 공공도서관 2개관 건립을 추진중이다. 김 소장은 이어 “도서관 시설 현대화를 위한 생활 SOC사업을 추진해 의창도서관, 상남도서관, 동부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노후도서관을 사람 중심의 열린공간으로 만들어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계획 관련, “내년에 제58회 전국도서관 대회를 개최해 전국의 도서관 사서들을 비롯한 도서관 관련 단체와 문헌정보학과 교수, 학생, 전시 관계자 등 약 3500명이 참석해 독서문화 포럼, 세미나 등을 통해 도서관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130개 전시 부스를 운영 최신 독서 및 도서관 경향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한 도서관인들의 역량개발로 대시민 서비스를 향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끝으로 “창원시 도서관사업소는 코로나 19처럼 인류가 전혀 예상치 못한 환경에서 공공의 서비스가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의 거실이 되는 도서관, 시민의 일상을 함께 하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도서관 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김상운 창원시 도서관사업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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