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선박안전 위협하던 무인도 토도 제거
부산신항 선박안전 위협하던 무인도 토도 제거
  • 연합뉴스
  • 승인 2020.05.19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박 안전을 위협하던 부산 신항 입구의 무인도 ‘토도’가 완전히 사라졌다.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는 2017년 7월에 시작한 토도 제거 공사를 최근 마치고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의 수로 측정 검사를 거쳐 해도를 수정하는 작업에 이어 공사 현장에 설치한 등부표 철거가 끝나면 토도가 있던 해역의 선박 통행이 가능해진다.

부산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6월 초를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구역상 부산시 강서구 성북동에 속한 토도는 작은 무인도로 높이는 해발 32m, 물속에 잠긴 부분을 포함한 전체 면적은 2만4400여 ㎡였다.

신항 북 컨테이너부두와 남 컨테이너부두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해 선박들이 섬을 피해 운항하느라 급선회하면서 다른 선박이나 크레인을 들이받는 사고의 요인이 돼 왔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토도의 물속에 잠긴 부분까지 완전히 제거하고, 18m의 수심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파낸 돌과 흙은 모두 245만㎥에 이르며, 신항 웅동배후단지와 남측 2-4단계 부두 건설 현장에 활용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토도가 사라짐에 따라 신항 입구 쪽 수역이 훨씬 넓어지고 수심도 충분히 확보돼 날로 늘어나는 초대형선박들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어 부산항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제거 전 토도(왼쪽)와 제거 후 모습. 사진제공=부산항건설사무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