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봉하마을 추도식 대거 참석 예정
여야, 봉하마을 추도식 대거 참석 예정
  • 김응삼
  • 승인 2020.05.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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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대거 참석
여, 21대 총선 당선인 전원 23일 참배
통합당 ‘대표급’으론 5년만에 참석 의사
여야 지도부가 23일 김해시 진영읍 봉화마을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공식 추도식에 대거 참석한다.

노무현 재단측은 20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다”면서 “노무현재단 누리집과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 된다”고 밝혔다.

추도식은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를 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유족을 비롯해 노무현재단 임원 및 회원, 정당 대표, 정부인사 등 100여명으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이날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선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고, 이 대표 직접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21대 민주당 당선인 전원은 지도부와 함께 같은 날 오후 2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지도부를 제외한 당선인들은 노무현재단의 행사 인원 최소화 방침에 따라 추도식에는 자리하지 않고 묘역 참배만 한다.

미래통합당에선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추도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당 대표 차원의 추도식 참석은 2015년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참석한 이후 처음이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당 쇄신·중도 클릭 행보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당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최근 노무현재단 측이 보낸 노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 초청장을 받아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재단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추도식 규모를 예년 30분의 1 규모로 축소한 만큼, 통합당에서는 주 원내대표 혼자 초청을 받았다.

보수 정당 대표급 인사가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는 건 5년 전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 이후 처음이다. 2018년 9주기 추도식 때는 자유한국당 지도부 모두 참석하지 않은 채 홍준표 전 대표만 조화를 보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새 지도부와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지만, 두 달 뒤 10주기 추도식에는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주 원내대표는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고,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이 두 번째 행보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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