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이충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 여선동
  • 승인 2020.05.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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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산물 수출, 시설원예가 중심 역할”

경영비 절감·생산성 향상 등 기술개발 위한 역점사업 추진
“시설원예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을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시설원예로 농특산물 수출에 경남이 중심이 되도록 기반을 다져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충근(51)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농학박사)은 올해 시설원예연구소의 중점 사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함안면 봉성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 시설원예연구소는 다양한 연구과제 개발로 농특산물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등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본보는 이충근 시설원예연구소장을 만나 앞으로의 연구과제 등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이 소장은 “작물별 전용온실과 스마트온실에 자연에너지로 난방비를 절감하고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친환경 수경재배와 환경조절기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함은 물론 현장기술을 신속하게 지역현장 보급해 상호 공동발전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시설원예연구소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소장은 연구 중점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작물 생산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내재해 온실 모델 개발과 비닐온실의 체계적인 유지관리 정착을 위한 기반구축, 태양열 상승기류를 이용한 온실 환기 기술연구, 고설딸기 부분냉방 냉온수와 관수 온도에 따른 생육특성연구, 온실열손실 저감 및 차단연구, 지열 히트펌프를 이용한 냉방부하 저감기술 연구, 고온극복형 스마트 온실 냉방효율 증진을 위한 표준 모델 개발, 친환경 수경재배로 연중 안정생산 시스템 확립 등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이외도 ICT 활용 토마토와 딸기 정밀 급액제어기술 개발, 병해충 자동예찰 진단용 모바일 앱 및 플렛폼 데이터 수집분석, 일족부족에 따른 작물피해 산정과 대응기술 개발, 국산 장기성 필름 작물재배 시험과 품질 제고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소장은 “함안군 최초로 멜론 수경재배 기술을 접목해 실용화 보급으로 연중 안정적인 생산과 고품질 멜론의 전국 명품화로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연작에 따른 토양 보호와 이상기후에 따른 일조량 부족 등에 대비해 작물재배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ICT 융복합 정밀 양·수분 관리 기술 개발로 토마토 장기재배를 위한 생육시기별 양액조성 개발과 딸기 생력육묘 기반조성과 양수분 관리 기준을 설정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수박도 수경재배로 생산할 수 있는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소장은 당면 현안으로 겨울철 이상기상에 따른 시설재배농가 피해경감 대응방안으로 육묘기간의 획기적 단축 기술 개발을 위해 농진청 채소과와 협의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함안수박축제시 수박 독농가를 선정해 농촌진흥청장 포상을 실시해 농가에 사기앙양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성과에 대해 이 소장은 “2015년 함안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농업인 대학공동추진과 수박 등 시설원예 전문교육과정 출강, 재배농가 병해충과 생리장해, 현장민원 지원 등 연구과제 기술의 시범과 시설재배농가 정보교류를 지속적으로 실시했다”며 “시설하우스 고온예방 차광도포제 보급을 2016년부터 확대해 수박, 멜론 등 단동하우스 상품성 향상 효과를 거두고, 파프리카, 토마토 해충밀도 경감으로 고품질 생산성도 증대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거듭 약속하지만 앞으로 지역민과의 소통강화는 물론 연구소가 위치한 함안지역을 알아 가는데 전 직원이 동참할 것”이라며 “지역과 상생하고 수박을 비롯한 멜론 수출을 위해 군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이충근 소장
이충근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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