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아무데나 두지 마세요”
“전동킥보드 아무데나 두지 마세요”
  • 최창민
  • 승인 2020.05.21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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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흐름 방해·사고위험 노출
진주시-진주署 안전관리 강화
안전수칙 준수 카드 제작 홍보
속보=프리플로팅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동킥보드가 무분별하게 방치돼 시민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에 따라(본보 5월14일자 4면 보도)진주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현재 진주지역에는 3개 업체에서 500대의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프리플로팅’은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동킥보드를 임차해 원하는 만큼 이동한 다음 지정된 장소가 아닌 아무 데나 편하게 세워두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이용자들이 전동킥보드를 인도나 도로가에 아무렇게나 방치하는 결과를 초래해 교통흐름을 방해하거나 시민들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는 전동킥보드에 대한 관련 규정이 정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다.

진주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지난 19일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날 진주시와 진주경찰서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동킥보드의 주요 쟁점 점검과 안전관리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전동킥보드는 현행 도로교통법 상 이륜자동차와 같은 원동기장치 자전거로 분류되고 있어 인도 및 자전거도로에서는 운행이 금지돼 있고 차도에서만 주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원동기 이상의 면허 취득과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운행해야 하지만, 현재 대부분 이용자들이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진주경찰서는 전동킥보드 교통안전수칙 카드뉴스 를 제작해 페이스북, 밴드 등 SNS를 통해홍보하기로 했다. 또한 차도 미운행과 안전헬멧 미착용 등 안전수칙 미준수 이용자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한다.

오는 25일부터는 지역내 대학교와 함께 ‘전동킥보드 안전수칙 준수 공동 캠페인’도 추진한다. 이와함께 진주시는 전동킥보드의 안전관리 문제를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홍보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홍보하기로 했다.

인도 등 노상에 방치돼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전동킥보드는 즉시 수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시민안전 저해행위에 대해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키로 했다.

진주시는 해당 업체에서 전동킥보드를 조기에 수거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진주경찰서와 협업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계획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21일 진주시 신안동 강변 인도에 전동킥보드가 서 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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