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시민주도형 메세나 사업 공모 시작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동수)은 ‘메세나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민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일반적인 공모 사업처럼 심의위원회에서 선정자와 지원금액을 확정하지 않는다. 예술인(단체)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프로젝트를 등록하면 시민이 직접 후원하고 싶은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다. 이후 기부목표 모금액을 달성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재단 보조금을 매칭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공모는 예술인(단체)이 자유롭게 사업을 기획하는 ‘자유형’, 온라인 기반 프로젝트인 ‘주제형’으로 나누어진다. 특히 ‘주제형’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사업 진행이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한 온라인 프로젝트 공모다. 지원예산은 총 6600만원이며, 예술인과 예술단체 구별 없이 1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1:1 매칭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6월 8일(월)부터 6월 12일(금)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행정심의를 통과하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할 수 있다. 모금기간 이후 목표금액 모금에 도달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적으로 지원이 확정된다. 크라우드 펀딩 디지털 플랫폼은 예술인(단체)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시민의 예술 참여를 높이고 코로나19 시대에 온라인 기반의 새로운 지원 사업 모델을 발굴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부산문화재단 예술지원팀 051-745-7232~5)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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