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서 해루질 나선 부자 2명 모두 숨져
하동서 해루질 나선 부자 2명 모두 숨져
  • 강동현
  • 승인 2020.05.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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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서 농어촌 체험차 방문했다 참변
하동군 진교면 방아섬 인근 해상에서 새벽 바닷가 해루질을 나갔던 6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루질은 예로부터 물 빠진 바다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로 주로 밤에 횃불 등을 밝혀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로 방식이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2시께 아버지 A(60)씨와 아들 B(19)씨가 바닷가에 해루질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자 부인 C씨가 112를 경유해 통영해경으로 신고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민간선박 등을 동원, 주변 해역을 수색해 이날 오전 10시 14분께 방아섬 남서방 0.2해리 해상에서 아버지 A씨를 발견하고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이어 오전 11시 20분께 아들 B씨도 작은 방아섬 서방 해안가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통영해경은 타지에서 농어촌 체험을 위해 하동을 찾은 이들 부자가 간조 시간에 맞춰 갯벌로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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