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신고한 설기현호 연승 노린다
첫 승 신고한 설기현호 연승 노린다
  • 박성민
  • 승인 2020.05.25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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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수원과 맞대결…27일 오후 수원운동장

지난 24일 경남FC가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설기현 감독의 프로 감독 데뷔 후 첫 승이라 더 의미가 깊었다.

지난해 강등된 뒤 올해 K리그2에 참여하게 된 경남은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왔고, 지난 주말 안양 원정에서 드디어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현재 K리그2는 부천이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고, 그 뒤를 대전과 수원FC가 쫓고 있다. 3경기만에 승전보를 울린 경남은 이번 라운드에서 수원FC를 만난다.

지난 주말 충남아산을 5-0으로 대파하며 2연승을 기록 중인 수원FC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올 시즌 K리그2 다크호스로 불리는 수원FC의 중심에는 공격수 안병준이 있다. 안병준은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는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5-0 대승에 기여했고, 현재 총 4골로 대전 안드레와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안병준의 활약을 극찬하며 수요일 경남전을 위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안병준을 후반 교체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팀의 상승세를 이끌어 가는 안병준은 경남 입장에서는 경계대상 1호로 손꼽힌다.

경남 역시 안양전을 통해 활발한 공격력에 빛나는 백성동과 적극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황일수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공권을 장악이 가능한 원톱 제리치가 분발해 준다면 수원의 돌풍을 잠재우며 연승의 길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과 수원의 시즌 4라운드 경기는 오는 27일(수)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 열리며 중계는 IB스포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민기자

 

지난 24일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경남F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경남선수단은 오는 27일 상승세 수원FC를 만나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제공=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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